알파벳 실적 뒤 5.8% 변동 가능성, 옵션시장 반영
실적 발표를 앞둔 알파벳의 옵션시장 예상 변동폭은 최근 2년 평균의 두 배를 넘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8일 장중 5% 미만으로, 최근 2년 평균인 6%보다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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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GOOGL)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옵션시장은 주가 변동폭 5.8%를 가격에 반영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FT)의 예상 변동폭은 28일 장중 5% 미만으로, 두 종목의 옵션 가격에 차이가 나타났다.
두 회사는 2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마감 뒤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실적 발표 공지에서 일정을 밝혔다. 국내에서는 29일 새벽에 해당하며, 본지는 앞서 두 회사의 발표 일정과 실적 초과 예측시장 표시값을 전했다.
CNBC는 Cboe LiveVol 자료를 바탕으로 28일 장중 옵션시장에 반영된 예상 변동폭이 알파벳 5.8%, 마이크로소프트 5% 미만이라고 보도했다. 이 수치는 주가가 움직일 것으로 가격에 반영된 폭이며 상승·하락 방향을 뜻하지 않는다.
최근 2년간 실적 발표 뒤 실제 주가 변동폭 평균은 알파벳 2.7%, 마이크로소프트 6%였다. 알파벳의 현재 예상치는 자사 평균의 두 배를 넘는다. 알파벳 주가는 직전 분기 실적 발표 뒤 7% 하락했고, 그 전 발표 뒤에는 10%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달 기록한 종가 기준 최고치에서 1%도 떨어지지 않은 수준이었다. 알파벳은 5월 종가 기준 최고치보다 약 20% 낮았다.
풋·콜 비율은 풋옵션과 콜옵션의 상대적 규모를 비교하는 지표다. 바차트(Barchart) 자료에서 이 비율은 마이크로소프트 0.59, 알파벳 0.72로 집계됐다. 두 종목 모두 1보다 낮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6월 저점인 0.43에서 올랐고 알파벳은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나스닥100지수가 밀리는 동안 두 종목의 풋·콜 비율은 풋옵션 쪽 비중이 커지는 흐름을 보였다. 다만 최근 1년 기준으로는 두 종목 모두 비율이 1 아래에 머물러 콜옵션이 풋옵션보다 많았다.
알파벳의 27일 옵션 거래에서는 매수자가 주도한 것으로 추정되는 콜옵션 거래가 약 10만2000건으로, 매도자가 주도한 것으로 추정되는 약 5만4000건보다 많았다. 나머지 거래는 중간 가격대에서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스팟감마는 행사가 360달러인 내년 1월 만기 콜옵션에서 큰 매수 흐름 가운데 하나가 포착됐다고 전했다. 한 거래자가 8차례에 걸쳐 계약당 2850개씩, 약 1850만달러(약 245억원) 규모의 콜옵션을 매수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풋·콜 비율과 콜옵션 거래 흐름이 서로 다른 신호를 보여, 비율만으로 거래자들의 방향성 베팅을 단정하기 어렵다.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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