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알파벳 29일 12.64% 하락…마이크로소프트는 0.16% 내려

마이크로소프트는 설비투자를 두 배 수준으로 늘린 뒤에도 잉여현금흐름 흑자를 유지했다. 알파벳은 검색 매출 증가율이 12%로 낮아지고 잉여현금흐름 90억6500만달러(약 12조14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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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전 설비 옆에서 공사가 이어지는 데이터센터 건물 / TokenPost.ai

알파벳($GOOGL) 주가는 29일(현지시간) 실적 발표 뒤 첫 정규 거래에서 12.64% 내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같은 날 0.16% 하락했다.

두 회사는 미국 현지시간 28일 장 마감 뒤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스톡애널리시스(StockAnalysis) 거래 자료에서 29일 종가는 알파벳 283.82달러(약 38만원), 마이크로소프트 530.14달러(약 71만원)로 집계됐다.

본지는 앞서 장전 거래에서 알파벳이 11% 넘게 내리고 마이크로소프트가 3% 오른 흐름을 전했다. 당시 등락률은 정규장 종가와 구분되는 장전 거래 움직임이다.

짐 크레이머(Jim Cramer)는 CNBC 인베스팅 클럽 칼럼에서 “AI에 대한 규율 있는 접근이 눈에 띄었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설비투자를 크게 늘린 만큼, 지출 확대 자체만으로 두 회사의 투자 방식을 구분하기는 어렵다.

◇ 마이크로소프트, 설비투자 두 배에도 현금흐름 흑자

마이크로소프트의 2027회계연도 1분기 애저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8%,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매출은 30% 증가했다. 에이미 후드(Amy Hood) 마이크로소프트 CFO는 “매출과 영업이익, 주당순이익이 모두 기대를 웃돌았다”고 말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분기보고서에서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580억달러(약 77조7200억원), 자산·설비 취득액은 393억6700만달러(약 52조7500억원)였다. 두 수치의 차이로 계산한 잉여현금흐름은 186억3300만달러(약 24조9700억원)다.

자산·설비 취득액은 전년 동기 193억9400만달러(약 25조9900억원)에서 약 두 배로 늘었다. 잉여현금흐름은 흑자를 유지했지만 전년 동기보다 27.4% 감소했다.

◇ 알파벳, 클라우드 성장에도 검색 매출 증가율 둔화

알파벳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5%, 영업이익은 30% 증가했고 구글 클라우드 매출은 103% 늘었다. 순다르 피차이(Sundar Pichai) 알파벳 최고경영자는 검색어 증가율이 최근 5년 가운데 가장 높았다고 말했다.

검색어 증가율과 검색 매출 증가율은 다른 지표다. 알파벳의 ‘구글 검색 및 기타’ 매출 증가율은 2분기 17%에서 3분기 12%로 낮아졌다.

알파벳의 3분기 잉여현금흐름은 90억6500만달러 적자(약 12조1500억원)였다. 2분기 58억5500만달러 적자(약 7조8500억원)보다 적자 폭이 커졌다.

알파벳은 잉여현금흐름을 영업활동 현금흐름에서 자산·설비 구매액을 뺀 값으로 정의한다. 잉여현금흐름 적자는 순손실과 같은 뜻이 아니며, 회사는 지분증권 손실이 3분기 세후 순이익을 67억달러(약 8조9800억원) 낮췄다고 별도로 밝혔다.

아나트 애시케나지(Anat Ashkenazi) 알파벳 CFO는 29일 오전 5시30분(한국시간) 시작한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2027년 자본적 지출(CapEx)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지출 계획은 4분기 실적 발표 때 설명하겠다고 했다.

두 회사 모두 클라우드 매출은 늘었지만 검색 매출 증가율과 잉여현금흐름은 다른 흐름을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설비투자를 늘리고도 분기 잉여현금흐름 흑자를 유지했고, 알파벳은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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