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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크립토 위크' 선언에 비트코인 급등…정치 갈등 속 시장은 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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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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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크립토 위크를 통해 디지털 자산 핵심 법안 통과를 촉구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반등했다. 정치적 이견에도 규제 명확성 기대감으로 시장은 긍정 반응을 보였다.

 트럼프의 '크립토 위크' 선언에 비트코인 급등…정치 갈등 속 시장은 낙관 / TokenPost.ai

트럼프의 '크립토 위크' 선언에 비트코인 급등…정치 갈등 속 시장은 낙관 / TokenPost.ai

미국 정부가 7월 14일 주간을 ‘크립토 위크(Crypto Week)’로 지정하고 주요 암호화폐 법안 논의에 착수하면서 비트코인(BTC) 시장이 급반등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디지털 자산은 미국의 미래’임을 강력히 주장하며 법안 통과를 촉구했지만, 오히려 일부 공화당 의원들이 민주당과 손잡고 법안 저지에 나서면서, 논란이 뜨겁다. 이 와중에도 시장의 기대감은 커졌고, 특히 비트코인과 스테이블코인 투자 심리는 탄력을 받고 있다.

크립토 위크는 백악관이 주도한 디지털 자산 관련 세 가지 핵심 법안—GENIUS 법안, CLARITY 법안, 그리고 CBDC 감시금지법—을 중심으로 미국 의회가 논의에 나서는 한 주간의 일정이다. 공식 개시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디지털 자산, GENIUS, 투명성은 모두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 위한 전략”이라며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밝혔다. 그는 하원과 상원의 협력을 통해 관련 입법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월요일 오후, 예상치 못한 정치적 반전이 펼쳐졌다. 공화당 내 13명의 중도 성향 의원들이 민주당과 함께 표결 저지에 합류하면서 관련 법안의 본회의 상정 자체가 가로막혔다. 이로 인해 디지털 자산 입법의 가시적 진전은 미뤄졌고, 일부에서는 이를 두고 정치적 셈법이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민주당 하원의 맥신 워터스(Maxine Waters) 의원과 스티븐 린치(Stephen Lynch)는 이른바 ‘반(反)암호화폐 부패주간’을 선포하며 트럼프의 정책이 법률로 포장된 위험 요소임을 강조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 반응은 오히려 낙관적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크립토 위크 시작일에 12만 달러(약 1억 6,680만 원)를 돌파하며 새로운 거래량 기록을 세웠다. 이는 규제 명확성에 대한 기대감과 입법 추진 가능성이 교차하면서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GENIUS 법안은 미국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촉진하며, 명확한 규제 틀을 제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해시키 캐피털(HashKey Capital)의 파트너 쉬한(Xu Han)은 “이 법안은 투자자들에게 확실한 프레임워크를 제시해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신뢰도를 높였다”고 평가했다.

정치적 이견 속에서도 디지털 자산이 미국 금융 규제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음은 분명하다. 트럼프 대통령과 일부 의원들이 내세우는 암호화폐 주도의 성장 전략은 비트코인과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새로운 국면을 열고 있으며, 다가올 상원 회기에서 이들 법안의 재논의 여부가 향후 흐름을 가를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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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사계절

2025.07.16 18: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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