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kpack이 3월 4일(현지시간) 솔라나(SOL) 기반으로 ‘IPO(기업공개) 주식’을 온체인에서 미리 살 수 있는 초기 접근 서비스를 내놓겠다고 밝혔다. 중앙화거래소(CEX)와 지갑 앱을 함께 운영하는 Backpack은 토큰증권화(자산을 블록체인에서 거래 가능한 형태로 만드는 것) 기업 슈퍼스테이트(Superstate)와 손잡고, 상장 직후가 아니라 ‘정규 시장 거래 개시 전’ 단계에서 IPO 물량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Backpack은 현재 해당 서비스의 대기자 명단(waitlist)을 열어 이용자 신청을 받고 있다. 회사는 공지에서 “오픈마켓 거래 전(prior to open market trading) IPO 주식에 대한 접근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Backpack은 파산한 FTX와 알라메다리서치 출신 인력이 설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서비스의 핵심은 IPO 주식이 솔라나 블록체인에서 발행·유통된다는 점이다. Backpack은 이용자들이 온체인에서 주식을 보유하는 형태로 ‘지분(equity)에 대한 직접 소유권’을 갖게 된다고 강조했다. 통상 증권사가 중개하고 예탁기관이 보관하는 구조와 달리, 블록체인 상의 기록으로 소유권을 관리하겠다는 의미다.
슈퍼스테이트와 협업 확대…‘온체인 주식’에서 ‘온체인 신규 발행’으로
이번 발표는 Backpack과 슈퍼스테이트의 기존 협업을 확장한 것으로 해석된다. 슈퍼스테이트는 디파이(탈중앙금융) 프로젝트 컴파운드(Compound) 공동창업자 로버트 레슈너(Robert Leshner)가 설립한 토큰화 기업이다.
앞서 두 회사는 Backpack이 슈퍼스테이트의 온체인 주식 플랫폼 ‘오프닝 벨(Opening Bell)’을 통합했다고 공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Backpack 이용자들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등록된 주식의 ‘온체인 버전’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을 제시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온체인 IPO’가 단순한 2차 거래(유통) 지원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기업이 신규 주식을 블록체인에서 직접 발행하는 1차 시장(발행) 영역을 겨냥한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더리움·솔라나 동시 지원 예고…전통자본시장과 접점 넓히나
슈퍼스테이트는 지난해 12월, 기업이 신규 주식을 온체인으로 직접 발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슈퍼스테이트는 이더리움(ETH)과 솔라나(SOL)에서 모두 이를 구현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온체인 IPO’는 자본시장 인프라가 강하게 규제와 관행에 묶여 있는 분야인 만큼, 실제 상용화 과정에서는 규제 준수, 투자자 보호, 발행·결제 구조의 안정성 등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다만 CEX와 지갑 앱, 그리고 토큰화 플랫폼이 결합하는 방식이 구체화되면, 블록체인이 전통 증권의 발행·유통을 일부 대체하거나 보완하는 흐름이 한층 빨라질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 시장 해석
- Backpack이 솔라나(SOL) 기반으로 ‘온체인 IPO 주식’ 사전 접근(waitlist) 서비스를 예고하며, 토큰증권화가 2차 유통을 넘어 1차 발행(IPO) 영역으로 확장되는 흐름이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 슈퍼스테이트(Superstate)와의 결합은 CEX(거래소)+지갑+토큰화 플랫폼이 하나의 사용자 경험으로 묶이는 모델을 보여주며, 전통 자본시장 인프라(증권사·예탁결제 등) 일부를 온체인 기록으로 대체/보완하려는 시도입니다.
- 다만 ‘정규장 시작 전(pre-open)’ 접근은 규제 준수, 투자자 적합성/보호, 결제·청산 안정성 이슈가 크게 작용해 실제 상용화 범위는 관할 규제와 설계 방식에 좌우될 가능성이 큽니다.
💡 전략 포인트
- 참여 전 체크: 해당 ‘IPO 접근’이 실제 법적 주식(증권) 권리인지, 토큰화된 수익권/수탁증서 형태인지(권리 구조)와 관할 규제(미국 SEC 등록/면제 구조 등)를 확인해야 합니다.
- 운영 리스크 점검: CEX+지갑 결합 서비스인 만큼 커스터디(자산 보관), 출금/정산 방식, 락업·전매 제한, 유동성(상장 직후 매도 가능 여부) 조건을 사전에 검토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 체인 선택의 의미: 슈퍼스테이트가 이더리움·솔라나 동시 지원을 예고한 만큼, 향후 발행·유통이 멀티체인으로 전개될 수 있어 수수료/속도뿐 아니라 규정 준수 및 표준(토큰 규격) 경쟁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 용어정리
- IPO: 기업이 처음으로 주식을 공개 발행해 증시에 상장하는 과정
- 토큰증권화(RWA/증권형 토큰화): 주식·채권 등 실물/전통 금융자산 권리를 블록체인 상의 토큰 형태로 표현·거래 가능하게 만드는 것
- 온체인(On-chain): 거래/소유권 기록이 블록체인에 직접 기록·검증되는 방식
- 1차 시장(발행): 기업이 신규 주식을 처음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시장
- 2차 시장(유통): 이미 발행된 주식이 투자자 간 거래되는 시장
💡 자주 묻는 질문 (FAQ)
Q.
‘온체인 IPO 주식 사전 접근’은 일반 공모주 청약이랑 무엇이 다른가요?
이번 서비스는 ‘정규 시장 거래 개시 전(prior to open market trading)’ 단계에서 IPO 물량에 접근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전통 방식은 증권사 청약·배정, 예탁기관 보관 등 중개 구조가 중심인 반면, 온체인 방식은 블록체인 기록을 통해 보유(소유권 표현)를 관리하려는 점이 다릅니다. 다만 실제로 어떤 권리(법적 주식 vs 토큰화된 권리)를 받는지와 규제 구조에 따라 경험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Q.
온체인에서 ‘직접 소유권’을 가진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요?
일반적으로 주식은 증권사 계좌를 통해 거래되고 예탁기관 시스템에서 소유가 관리됩니다. 온체인 구조에서는 블록체인 상의 토큰/기록이 특정 주소(지갑)에 귀속되며, 이를 통해 보유 내역이 추적·증명됩니다. 다만 ‘블록체인에 기록 = 항상 법적으로 동일한 주주권’은 아닐 수 있어, 의결권·배당·전매 제한 등 권리 내용이 어떻게 설계됐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Q.
이 서비스에서 가장 큰 리스크(주의할 점)는 무엇인가요?
핵심 변수는 규제 준수(관할 법규, 투자자 보호 요건), 권리 구조(무엇을 소유하는지), 그리고 발행·결제·청산의 안정성입니다. 또한 상장 직후 유동성(바로 매도 가능한지), 락업/전매 제한, 플랫폼(거래소·지갑)의 운영/보안 리스크도 함께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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