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성인 60% 선거 베팅 반대…CBS, 칼시 가격 활용
토포AI로 이 기사 더 깊이 읽기
미국 성인 응답자 60%가 선거 결과에 돈을 거는 예측시장에 반대했다. CBS 뉴스는 2026년 중간선거 보도에 칼시 시장 가격을 자체 여론조사와 함께 활용할 계획이다.
입소스(Ipsos)가 9월 30일부터 10월 5일까지 미국 성인 4506명을 조사한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에서 선거 베팅에 찬성한 응답은 13%, 반대한 응답은 60%였다. 24%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5%포인트다. 민주당 지지층의 69%, 공화당 지지층의 61%도 선거 베팅에 반대했다.
응답자 75%는 예측시장을 도박의 한 형태로 봤다. 실제 돈을 걸고 예측시장에 참여한 적이 있다는 응답은 7%였다.
칼시는 10월 6일 자사 중간선거 시장의 가격과 거래 정보를 CBS 뉴스 보도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CBS 뉴스는 시장 가격을 자체 여론조사와 함께 다룰 계획이다. 칼시는 AP통신과 실시간 개표 수치와 경선 결과를 제공하는 협력도 맺었다.
예측시장 가격은 여론조사와 다른 지표다. 여론조사는 표본 응답을 집계하지만, 예측시장 가격은 계약 거래로 형성된다. 거래가 적은 시장에서는 일부 거래가 표시 가격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반부패 데이터 콜렉티브(ACDC)는 8월 10일까지 미국 하원·상원 선거 관련 시장 7466개를 분석했다. 폴리마켓 글로벌 상위 1% 지갑은 2026년 의회 선거 시장 거래량의 68%를 차지했고, 폴리마켓 시장의 80%에는 거래 지갑이 100개 미만이었다. ACDC는 예측시장 가격을 대표 여론의 검증된 대리 지표로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칼시는 조사 문항이 예측시장을 설명하는 방식과 정부 관련 베팅을 묻는 방식에서 편향됐다고 주장했다. 입소스는 조사에서 예측시장을 현실 세계 사건의 결과에 돈을 거는 것으로 설명했다고 공개했다.
예측시장 가격을 선거 여론과 동일시하기 어렵다는 지적은 시장 가격을 선거 결과나 유권자 여론의 확률 지표처럼 활용하는 논쟁과도 맞닿아 있다. 선거 베팅을 둘러싼 미국 내 규제 논쟁도 이어지고 있다.
예측시장 가격은 참여자들의 기대를 반영하지만, 여론조사 결과나 실제 확률과 같지는 않다. 이번 조사와 CBS 뉴스의 활용 계획을 계기로 선거 보도에서 시장 가격의 성격과 한계를 설명하는 방식이 쟁점이 됐다.

최윤서 기자 




댓글 0
불러오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