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엑스·유호들러, 미카 등록부 올라…사업자 375곳
빙엑스와 유호들러의 유럽 법인이 EU 가상자산시장규제법(MiCA) 등록부에 올랐다. 이번 갱신으로 가상자산서비스제공자는 9곳 늘어 375곳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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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엑스(BingX)와 유호들러(YouHodler)의 유럽 법인이 유럽연합(EU) 가상자산시장규제법(MiCA) 등록부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갱신으로 가상자산서비스제공자(CASP) 9곳이 새로 등록돼 등록 사업자는 모두 375곳이 됐다.
유럽증권시장청(ESMA)이 16일 갱신한 등록부에는 빙엑스의 오스트리아 법인 MEGE zweite와 대출·수익 상품을 제공하는 유호들러의 이탈리아 자회사가 포함됐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두 회사가 지난주 각각 인가 사실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다니엘 라이(Daniel Lai) 빙엑스 EU CEO는 이번 승인으로 명확한 규제 체계 아래 영업할 수 있게 됐다며 유럽경제지역(EEA) 전역에서 규제 서비스를 출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법인의 인가 범위는 다르다. 빙엑스 법인이 오스트리아 금융시장감독청(FMA)에서 인가받은 서비스는 고객 가상자산 보관, 법정화폐와 가상자산 간 교환, 가상자산 간 교환, 이전 등 네 가지로 거래 플랫폼 운영이나 주문 체결은 포함되지 않았다. 유호들러 법인은 보관, 교환, 고객 주문 집행, 이전 서비스를 허가받았다.
이번 갱신에는 스페인 프라크마 마켓츠(Prakma Markets)가 올랐다. 가상자산 앱 고인(Goin)과 연계된 저축·투자 플랫폼 운영사다. 스페인 방코 산탄데르(Banco Santander)의 자회사 오픈뱅크 도이칠란트(Openbank Deutschland)와 독일 협동조합은행인 VR-Bank Alb-Blau-Donau, VR Bank im südlichen Franken도 새로 등록됐다. 반면 덴마크의 페닝 파이낸셜 서비스(Penning Financial Services)는 7월 3일 갱신부터 등록부에 올라 있었지만 이번 명단에서는 빠졌다.
미카 등록은 기업 전체에 대한 포괄적 승인이 아니라 등록된 법인이 맡을 수 있는 업무를 정하는 절차다. 이용자가 실제로 쓸 수 있는 서비스는 법인별 인가 범위와 서비스 제공 국가에 따라 달라진다.
EU의 미카 승인 사업자가 321곳으로 집계됐던 앞선 갱신 이후에도 등록부는 계속 커졌다. 다만 이번 갱신에서 전자화폐토큰(EMT) 등록은 50건·25개 법인으로 변동이 없었고, 자산준거토큰(ART) 등록은 비어 있었다. 규정 미준수 사업자 명단은 5건 늘어 178건이 됐다.

서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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