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리티 법안 심의 표결 부결…찬성 49·반대 50표
미 상원에서 디지털자산 시장구조 법안의 본회의 심의 절차를 위한 토론 종결안이 찬성 49표, 반대 50표로 부결됐다. Apex Group CEO 피터 휴스는 입법 지연으로 아시아와 중동이 관련 사업을 유치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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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원이 9월 15일 디지털자산 시장구조 법안인 클래리티 법안의 본회의 심의 절차를 진행하기 위한 토론 종결안을 찬성 49표, 반대 50표로 부결했다. 법안 최종안을 표결한 것은 아니다. 피터 휴스(Peter Hughes) Apex Group 창립자 겸 CEO는 CoinDesk 인터뷰에서 2026년 10월 24일 기준 미국의 입법 지연으로 아시아와 중동이 디지털자산 사업을 유치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휴스는 기업들이 “다른 곳에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중동·버뮤다의 제도 정비 속도를 근거로 들었다. 이는 사업 입지에 관한 휴스의 견해다.
표결 대상은 법안의 본회의 심의 절차를 시작하기 위한 토론 종결안이었다. 토론 종결은 상원에서 토론을 끝내고 다음 절차로 넘어가기 위한 표결이다. 본지는 앞서 상원 표결이 8월 휴회 이후로 밀릴 가능성을 보도했다.
클래리티 법안은 디지털자산 시장의 연방 규제 체계를 마련하고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관할을 구분하기 위해 추진됐다. 미 하원 보고서는 법안이 디지털 상품에 대한 CFTC 관할과 디지털 상품 관련 투자계약에 대한 SEC 관할을 명확히 하려는 내용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의회 절차가 진전되지 않은 가운데 규제기관의 별도 작업은 이어졌다. SEC는 3월 가상자산 거래에 연방 증권법을 적용하는 방식에 관한 해석을 발표했고, CFTC도 해당 해석에 참여했다. SEC는 8월 가상자산 관련 투자계약을 다루는 규칙안을 제안했다. 기관의 해석과 규칙 제안은 의회가 시장 전반에 적용할 법률을 만드는 절차와 구분된다.
휴스가 사업 유치 기회를 거론한 중동에서는 Apex Group의 협력 계획이 발표됐다. 회사는 10월 1일 droppRWA·Tokeny와 실물자산의 검증, 투자상품 구성, 관리와 유통을 연결하는 체계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협력의 첫 시장으로 사우디아라비아를 지정했다.
이 발표는 개발·통합 계획에 관한 것이다. 토큰화 상품의 출시나 판매 실적을 발표한 것은 아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협력 계획과 휴스가 언급한 미국 기업의 다른 지역 이동 가능성은 별개의 내용이다.
유럽연합의 가상자산시장규제법(MiCA) 전환기간은 7월 1일 종료됐다. 유럽증권시장감독청(ESMA)은 전환기간 종료 뒤에도 모든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자가 MiCA 인가를 받은 것은 아니라고 안내했다. 규제 체계가 마련됐다는 사실만으로 개별 사업자의 인가 여부를 판단할 수는 없다.

이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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