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가 서비스매니저 노조와 2025년 임금 협약을 체결하며 4년 연속 무분규 타결이라는 이례적인 성과를 이어갔다. 회사 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본급 인상은 물론, 설치 현장과 애프터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지원 확대 등 노사 간 실질적 상생 방안까지 담아냈다고 밝혔다.
코웨이와 서비스매니저로 구성된 코웨이지부 노조는 2022년 이후 매년 분쟁 없이 임금 협상을 마무리해왔다. 통상적으로 감정의 골이 깊은 임단협 테이블에서 4년 연속 무분규라는 결과는 업계에서는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내부 협력 구조와 교섭 시스템이 그만큼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방증하는 대목으로 해석된다.
이번 타결에는 단순한 임금 인상 외에도 현장 설치 및 사후관리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실무적 지원책이 포함됐다. 실제로 서비스매니저들이 소비자 최접점에서 브랜드 경험을 좌우한다는 점에서, 이들의 만족도 개선은 고객 신뢰도와 직결될 수 있다.
코웨이는 이번 무분규 합의에 대해 “노사가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하려는 문화를 지속적으로 축적해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성장과 안정적 일터를 위한 협력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 밝혔다.
노사 간 갈등보다는 신뢰와 책임을 중심에 둔 지속적 협상이 선택받는 시대, 코웨이의 임금 협약 사례는 노동시장 내 긍정적 신호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