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역외 탈세 및 자금세탁 방지를 위해 캄보디아 과세당국과 금융자산 정보 교환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제적인 조세 범죄 대응의 일환으로, 양국 간의 과세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함으로써 불법 자금 이동을 차단하고자 하는 의도를 담고 있다.
지난 12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회의에서 임광현 국세청장과 꽁 위볼 캄보디아 국세청장은 조세 목적의 정보 교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협약에 서명했다. 이 협약을 통해 양국은 초국가 범죄와 관련된 금융 자산을 추적하고, 가상자산을 이용한 자금세탁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양국의 협력은 단순히 데이터 교환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조세 조치 강화로 이어질 예정이다. 국세청은 향후 캄보디아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의 세무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데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이를 위해 임 청장은 현지 간담회에서 수집한 기업들의 문제점을 캄보디아측에 전달하며 지원을 당부했다.
기대되는 효과로는 양국의 조세 체계 투명성 증대와 범죄 예방 등이 있다. 국세청은 이러한 노력이 납세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세정외교'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국제 조세 협력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보다 광범위한 글로벌 조세 대응 체제가 갖춰질 가능성을 시사한다. 앞으로 다른 국가들과의 협약 확대도 고려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