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가 급등하며 글로벌 금융시장에 충격을 주면서 코스피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13일 오전, 코스피는 2%대 하락하며 5,460대로 주저앉았다.
이날 코스피는 5,412.39에 출발했지만, 장중 한때 5,400선을 하회하며 하락세가 확대됐다. 이는 높은 유가로 인한 경제 부담과 더불어 외국인과 기관투자가의 매도세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결과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 시장에서 3,780억 원을, 기관은 2,283억 원을 순매도하여 지수를 하락시켰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6,095억 원을 순매수하며 하락폭을 일부 방어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전날 미국 주식 시장도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시에서는 유가 상승과 사모대출부실 우려로 인해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다우존스 지수는 1.56% 하락하며 올해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여기에 이란의 정치적 긴장이 높아지면서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유가 급등이 지속되고 있다.
이날 국제유가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 중동 정세 불안으로 인해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며 급등했다. 이는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쳐, 국내 증시에도 직접적인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환율 시장에서도 원/달러 환율이 1,490.6원까지 상승했다.
앞으로도 국제정세, 특히 중동 지역의 불안이 지속될 경우 유가 변동성은 커질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도 더해질 전망이다. 분석가들은 원유 가격의 향방과 관련 소식을 주시하며 투자 전략을 조정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