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스타 배터리 메탈스(OTCQB:STSBF)가 브라질 산타크루즈 그래파이트 공장의 조기 재가동에 성공하며 ‘상업 생산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당초 계획보다 약 3개월 앞당겨 설비를 재가동한 데 이어, 초기 가동 첫 주 동안 기계·전기적 문제 없이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가며 생산 정상화 기대를 높였다.
사우스스타 배터리 메탈스는 2026년 4월 7일(현지시간) 산타크루즈 공장의 무부하 테스트를 시작했고, 긍정적인 결과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부하 테스트 단계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번 재가동 과정에서 스크러버·트롬멜, 방출 펌프 및 탱크, 전기 시스템, 건조 설비, 필터 프레스 공급 펌프 등 핵심 설비가 대폭 개선됐다. 현지 폭우로 일부 설치 과정이 영향을 받았지만 전체 일정에는 큰 차질이 없었던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 공장은 단일 교대 체제로 운영 중이며, 인력 교육이 진행됨에 따라 연간 5,000톤 규모의 그래파이트 정광 생산 능력으로 단계적 확대가 추진된다. 회사는 성장 자금 확보를 위해 스프로트와 협의 이후 ‘대체 금융 조달’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재가동은 단순한 설비 정상화를 넘어 사우스스타 배터리 메탈스의 전략적 전환을 상징한다. 산타크루즈 광산은 1996년 이후 미주 지역에서 처음으로 상업 생산에 진입한 신규 흑연 프로젝트로, 최대 연 5만 톤까지 확장이 가능한 허가를 확보한 상태다. 이미 2025년 6월 북미로 첫 천연 플레이크 흑연을 출하하며 ‘생산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한 바 있다.
운영 성과도 개선 흐름을 보인다. 공장은 약 92%의 기계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으며, 2.8~3.5% 탄소 함량 원광을 처리해 92~96% 수준의 고품질 그래파이트 정광을 생산하고 있다. 입도 분포 역시 조립 65%, 미립 35%로 배터리 소재용으로 적합한 구조를 갖췄다는 평가다. 안전 측면에서도 900일 이상 무재해 기록을 이어가며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증명했다.
다만 기상 리스크와 일부 장비 성능 저하 등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회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호제리오 바르셀루스 레이치(Rogerio Barcellos Leite)를 운영 총괄로 선임하고 공정 최적화에 착수했다.
사우스스타 배터리 메탈스는 동시에 북미 공급망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앨라배마대학교 모빌리티·전력센터와 배터리 음극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연구개발부터 상업 생산까지 단계별 협력에 나섰다. 또한 앨라배마주 바마스타 프로젝트 지분 100%를 확보하며 북미 내 ‘수직 통합 그래파이트 공급망’ 구축 기반도 마련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산타크루즈 재가동과 생산 확대 계획이 전기차 및 에너지 저장장치(ESS) 핵심 소재인 흑연 공급 부족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미주 지역 내 그래파이트 생산 기반은 여전히 제한적”이라며 “사우스스타의 조기 정상화는 공급망 다변화 측면에서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사우스스타 배터리 메탈스는 브라질 생산 기지와 북미 자산을 축으로 ‘글로벌 그래파이트 플레이어’로의 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다. 조기 재가동 성과와 추가 자금 조달 여부가 향후 성장 속도를 가를 핵심 변수로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