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우저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테스팅 전문 기업 브라우저스택(BrowserStack)이 웹 테스트 환경 단순화를 위한 신규 크롬 확장 프로그램 ‘테스팅 툴킷(Testing Toolkit)’을 공개했다. 이 확장 프로그램은 웹 품질보증(QA) 팀들이 일상적으로 겪는 중복 작업과 툴의 분산 문제를 해결하고자 개발됐다.
브라우저스택에 따르면 현재 QA 팀들은 크롬 확장, 로그인된 앱, 다양한 브라우저 탭 등을 전전하며 테스트를 수행하는 데 시간을 소모하고 있고, 이 과정에서 접근성 검증이나 반응형 디자인 테스트와 같은 핵심 검증 항목이 빠지는 경우도 잦다. 테스팅 툴킷은 이러한 비효율적인 워크플로우를 개선하고, 다양한 기능을 일원화된 환경에서 실행하게 해준다.
신규 툴킷의 핵심은 3500개 이상의 브라우저 조합을 아우르는 크로스 브라우저 테스트 기능과 10가지 이상의 통합 도구 제공이다. 여기에는 반응형 테스트, 접근성 검토, 시각적 비교 오버레이, 그리고 자동 스크린샷과 콘솔 로그, 네트워크 데이터 캡처를 포함한 클리킹 한 번으로 가능한 버그 리포트 기능이 포함된다.
이 외에도 ‘AI 기반 테스트케이스 생성’, 쿠키·캐시 정리, JSON 포맷터 제공, HTTP 요청 및 응답 조작 기능 등 고급 기능도 탑재됐다. 반복적인 테스팅 업무는 자동화할 수 있어 QA 조직의 생산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우저스택의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나쿨 아가르왈(Nakul Aggarwal)은 이번 확장 기능에 대해 “단순히 복잡했던 테스트 환경을 한데 모은 결과물”이라며 “복잡함은 덜고 효율은 더한 가벼운 툴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크롬 웹스토어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테스팅 툴킷은 현장의 테스터들과 개발자들이 매일 필요로 하는 주요 기능을 효과적으로 통합해,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브라우저스택은 지난 6월 AI 기반 테스트 자동화 도구 ‘BrowserStack AI’를 출시한 데 이어, 이번 확장 프로그램 출시로 테스팅 환경 전반을 폭넓게 혁신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브라우저스택은 그간 총 2억 5,300만 달러(약 3,640억 원)의 벤처 자금을 유치한 유망 스타트업으로, 주요 투자사로는 본드 캐피털, 인사이트 벤처 파트너스, 악셀 파트너스, 쿼크셰어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