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이 JB금융그룹과 손잡고 외국인 고객 전용 금융 플랫폼인 ‘브라보코리아’를 활성화하기 위한 협력에 나섰다. 틱톡은 글로벌 콘텐츠 네트워크와 마케팅 역량을 바탕으로 외국인을 위한 맞춤형 금융 서비스의 인지도 확산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국내 거주 외국인이 증가하고 있는 사회 변화를 배경으로 이뤄졌다. 법무부 통계에 따르면 2025년 기준 국내 체류 외국인은 약 230만 명으로, 이들은 금융 서비스 접근성 부족 등의 문제로 일상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우가 많다. JB금융그룹은 이러한 수요에 주목해 외국인 특화 금융 플랫폼 ‘브라보코리아’를 구축했으며, 틱톡과의 협업을 통해 더 많은 이용자에게 서비스를 알리고자 한다.
틱톡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숏폼 영상 중심의 콘텐츠 제작, 온오프라인 행사 기획, 크리에이터 현장 참여 등 다양한 방식으로 브라보코리아의 홍보를 맡는다. 특히 틱톡의 해외 사용자 네트워크와 브랜드 마케팅 경험을 활용해 외국인 고객의 관심을 이끌고, 실질적인 금융 서비스 이용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이와 별도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공공 부문에서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을 확대하기 위해 ‘디지털 서비스 이용 확산 지원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총 16개 기관이 이 사업에 참여하며, 총 18억 원 규모의 예산이 지원된다. 이를 통해 민간의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효율적인 디지털 전환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같은 흐름은 디지털 기술과 플랫폼을 중심으로 금융·행정 등 사회 전반의 서비스 접근성과 효율성을 높이려는 트렌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특히 외국인 대상 금융 플랫폼과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확산은 향후 정부의 디지털 포용 정책과 맞물려 더욱 본격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