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폰 체험 열풍…삼성전자 '갤럭시 언폴더스' 10만 명 돌파

연합뉴스

2025.08.31 (일) 10:31

삼성전자가 갤럭시Z 플립7 출시와 함께 체험형 마케팅을 확대해 15일만에 10만 명 방문객을 돌파했다. KT도 멤버십 이벤트로 콘텐츠 및 할인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폴더블폰 체험 열풍…삼성전자 '갤럭시 언폴더스' 10만 명 돌파 /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와 동시에 체험 마케팅을 확대하며 소비자와의 접점을 적극 넓히고 있다. 최근 서울 주요 상권에서 운영 중인 오프라인 체험 공간이 예상보다 큰 호응을 얻으면서 브랜드 체험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8월 25일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역에서 개설한 갤럭시 Z 폴드7·Z 플립7 체험존 ‘더 갤럭시 언폴더스(The Galaxy UNFOLDERS)’를 통해 불과 15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만 명을 돌파했다고 9월 10일 밝혔다. 이 공간은 단순한 제품 전시를 넘어, 해외 아티스트 장 줄리앙의 독특한 종이인형 캐릭터를 활용한 포토존과 디지털 체험 콘텐츠를 포함하고 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삼성전자는 서울 강남역 인근 ‘삼성 강남’ 매장에 동일한 콘셉트의 체험존을 다음 달 28일까지 연장 운영할 계획이다. 방문객들은 실물 크기의 캐릭터 영상 앞에서 사진을 촬영하거나, 최신 폴더블폰의 기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표적 고객층인 MZ 세대를 중심으로 체험과 콘텐츠를 결합한 전략이 이목을 끌고 있다.

한편 KT 역시 가을 성수기를 맞아 멤버십 고객 대상 혜택을 확대하며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케이티 멤버십 페스타’라는 이름으로, 해외 공연 ‘태양의 서커스–쿠자’ 초청과 영화 시사회 등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리브영, 다이소, 스타벅스 등 주요 제휴처 쿠폰 혜택과 함께 멤버십 전용 온라인 쇼핑에서 최대 75% 할인 이벤트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체험·혜택 기반 마케팅 전략은 모바일 기기 시장의 포화 속에서 차별화된 소비자 경험을 제공하려는 흐름으로 해석된다. 특히 폴더블폰과 같은 고가 프리미엄 기기의 경우, 실제 사용 경험이 구매 결정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이와 같은 체험 공간은 향후 스마트폰 유통 전략의 중심축이 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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