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증권이 웹 기반 주식거래 시스템 '토스증권 PC'에 대한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단행하고, 신규 고객을 위한 수수료 혜택 이벤트를 동시에 시작했다. 이번 조치는 온라인 기반 주식 매매의 접근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개편의 일환이다.
토스증권은 지난해 7월 첫 선을 보인 웹트레이딩시스템(WTS)을 약 1년 3개월 만에 전면 개편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첫 화면은 다양한 시장 정보를 보다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미국 주가지수 선물인 '나스닥 100 E-mini 선물'의 실시간 시세 정보도 새롭게 제공된다. 이는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시장 관심이 높아진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기능 측면에서도 사용자 경험을 개선한 점이 눈에 띈다. 기존에는 호가(매수·매도 가격), 차트, 주문창 등을 개별 화면에서 확인해야 했지만,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하나의 화면 내에서 핵심 정보를 동시에 파악할 수 있도록 구조를 바꿨다. 또한, 각 정보창의 배치나 순서도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어, 개인 맞춤형 거래 환경을 구현할 수 있게 했다.
여기에 더해 토스증권은 시스템 개편을 기념해 오는 11월 8일까지 신규 WTS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3만원의 매매 수수료를 지원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적용 대상은 국내 및 해외 주식 거래로, 실질적인 거래 비용 절감 효과를 노릴 수 있는 점에서 신규 투자자 입장에서는 진입 장벽이 낮아진 셈이다.
토스증권 측은 고객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이번 개편을 진행했다고 설명하며, 앞으로도 안정성과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이는 온라인 주식 거래서비스를 단순한 기술 플랫폼을 넘어, 사용자 중심의 실용적 서비스로 진화시키려는 의도다.
이 같은 변화는 온라인 주식거래 플랫폼 간의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는 가운데, 투자자 편의성과 차별화된 기능을 강조하는 서비스가 생존의 핵심이 되고 있는 시장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향후 다른 증권사들의 서비스 개선 움직임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