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가 자체 브랜드 ‘플럭스(PLUX)’의 커스텀 키보드를 오는 11월 14일 출시한다. 소비자 취향을 반영해 키캡과 상판을 자유롭게 교체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공개된 커스텀 키보드는 사용자가 키보드 외관을 자율적으로 꾸밀 수 있도록 구성됐다. 키캡뿐만 아니라 상판(프론트 커버)의 탈부착이 가능해 사용자 취향에 따라 색상과 디자인을 바꿀 수 있다. 색상은 ‘카밍 실버’, ‘블라썸 핑크’, ‘젠틀 블루’ 등 3가지가 제공되며, 포인트 키캡과의 조합으로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연출이 가능하다.
실용성도 강화됐다. 기존 키보드는 구조상 먼지 청소가 어려워 장시간 사용 시 위생 관리에 불편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따라 플럭스 키보드는 상판 분리 기능을 추가해 틈새 청소가 쉽도록 개선됐다. 사용자 편의성과 유지 관리 측면을 고려한 설계다.
이 제품은 롯데하이마트가 지난 4월 론칭한 자체 브랜드 ‘플럭스’의 연장선에 있다. 플럭스는 프리미엄 콘셉트의 PB(자체 브랜드)로, 하이마트에서 품질과 디자인을 직접 기획해 제작한 제품군이다. 기존에 플럭스 브랜드로 40여 종의 신상품이 이미 선보였으며, 올해 말까지는 20여 종을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
하이마트는 앞으로도 자체 브랜드 중심의 상품 기획을 확대할 방침이다. 내년에는 약 60개 신제품을 플럭스 브랜드로 출시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가격 대비 품질을 중시하는 소비자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PB 전략은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유통사가 차별화된 제품 라인업을 통해 수익성과 소비자 충성도를 동시에 확보하려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향후 플럭스 시리즈의 반응에 따라 롯데하이마트의 브랜드 전략 전환에도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