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플랫폼스(Meta Platforms Inc.)가 인공지능(AI) 발전을 가속화하기 위해 엔비디아(Nvidia Corp.)와 새로운 협약을 체결해 주력 GPU와 CPU를 대거 구매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수십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 메타 CEO는 이 확장된 파트너십이 전 세계적으로 개인 슈퍼 인텔리전스 제공을 목표로 한 비전을 실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타는 이미 엔비디아의 최대 고객 중 하나로, GPU를 오랜 기간 사용해 왔다. 그러나 이번 거래로 두 회사 간의 파트너십은 더 깊어질 전망이다. 특히 메타는 엔비디아의 그레이스(Grace) CPU를 독립적으로 사용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일반적으로 CPU와 GPU가 결합해 서버에서 효율성을 높이는 것과는 다른 접근이다. 이로써 메타는 GPU의 속도를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엔비디아에 따르면 메타는 그레이스 CPU 독립 배치를 계획 중이며, 내년부터는 차세대 베라(Vera) CPUs도 도입할 예정이다. 이러한 행보는 엔비디아의 CPU와 GPU를 아우르는 종합적인 전략을 강화하는 데 의의를 둔다.
분석가들은 이번 협약이 메타의 자체 칩 개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한다. 메타는 이미 자체 인공지능 칩을 개발 중임을 알려왔으나, 엔비디아와의 대규모 거래가 진행됨에 따라 이 프로젝트의 일정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메타는 엔비디아의 칩 외에도 스펙트럼-X 이더넷 스위치와 인피니밴드 연결 기술을 구비해 대규모 GPU 클러스터를 연결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엔비디아의 보안 제품도 함께 도입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의 플랫폼에서 AI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러한 협약은 메타가 AI 기반 데이터를 처리하는 데 있어 더 강력한 컴퓨팅 파워를 확보하려는 전략을 반영하며, 향후 AI 모델 성능에 중요한 전환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