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록 로보틱스, 자율 굴착기 현장 투입 속 6억달러 유치
베드록 로보틱스가 시리즈 C에서 6억달러(약 7944억원)를 조달했다. 투자 후 기업가치는 41억달러(약 5조4284억원)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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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록 로보틱스(Bedrock Robotics)가 시리즈 C 투자에서 6억달러(약 7944억원)를 유치했다. 기존 굴착기를 개조한 자율 작업 시스템을 실제 공사 현장에 투입한 데 이어 미국 내 장비 배치를 늘릴 계획이다.
회사는 26일(현지시간) 투자 발표에서 이번 투자 후 기업가치가 41억달러(약 5조4284억원)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캐피털G(CapitalG)와 이머전스 캐피털(Emergence Capital)이 공동으로 투자를 주도했으며, US Innovative Technology Fund와 베세머 벤처 파트너스(Bessemer Venture Partners), 테마섹(Temasek)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회사가 밝힌 누적 조달액은 약 10억달러(약 1조3240억원)다.
이번 투자 발표에 앞서 자율 굴착기는 실제 공사 현장에 투입됐다. 베드록 로보틱스는 8월 17일 발표에서 자사 시스템을 장착한 굴착기가 운전자 없이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현장에는 네바다주의 수처리 시설과 텍사스주의 토공 사업이 포함됐으며, 협력 시공사로 선드트 건설(Sundt Construction), 챔피언 사이트 프렙(Champion Site Prep), 자크리 건설(Zachry Construction)을 제시했다.
회사는 기존 중장비에 센서와 연산 장치를 장착하는 ‘베드록 오퍼레이터(Bedrock Operator)’를 개발한다. 시공사가 보유한 굴착기를 개조해 자율 작업 기능을 더하는 방식이다. 회사는 사람이 작업 구역에 가까워지거나 허가되지 않은 물체가 접근하면 굴착기가 멈춘다고 설명했다.
베드록 로보틱스는 2024년 설립됐다. 공동 창업자인 보리스 소프먼(Boris Sofman)과 케빈 피터슨(Kevin Peterson)은 웨이모(Waymo) 출신이다. 회사는 이번 투자금을 상업 현장에 투입할 장비와 현장 운영 기반을 늘리는 데 쓰겠다고 밝혔다.
실제 공사 투입은 확인됐지만, 투자 발표에는 사람 운전자와 비교한 장비별 생산성이나 비용 절감 수치가 담기지 않았다. 가동률과 작업 속도 등 성능을 비교할 수 있는 수치도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다.

강이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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