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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8월 안정적 고용 추세·높아진 실업률...시장은 '골디락스' 기대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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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레 기자

2023.09.02 (토)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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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비농업 부문 일자리 수 / 미국 노동통계국·CNBC

미국 일자리 증가세가 예상만큼 둔화하진 않았지만 물가 및 통화 정책과 직결되는 '임금'과 '실업률'이 고용 시장 냉각 조짐을 나타내면서 시장을 안심시켰다.

1일(현지시간) 미국 노동통계국이 발표한 8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는 18만7000개 증가하며 월가가 예상한 17만개를 초과했다.

의료(7만1000명), 레저 및 접대(4만명), 사회적 지원(2만6000명), 건설(2만2000명) 부문의 일자리 증가폭이 컸다.

운송 및 창고(3만4000건), 정보(1만5000건) 부문에서는 일자리가 줄었다. 또한 할리우드 파업으로 1만7000명의 실직자가 생겼다.

한편, 시장은 높아진 실업률에 주목했다. 8월 실업률은 전월 기록 및 시장 예상치인 3.5%를 넘어 3.8%로 확인됐다.

실업자 수가 51만4000명 증가하며 2022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실업률을 기록했다.

5주 미만 실업자 수 및 27주 이상 장기 실업자 수 모두 늘어났다.

많은 부문에서 일자리 수요가 감소하는 가운데, 일자리를 찾는 사람은 더 많아지면서 실업률이 상승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고용주들이 높은 금리의 영향을 느끼기 시작하고 투자와 사업 확장을 미루면서 채용을 줄이고 있다.

한편, 경제활동참가율은 2020년 2월 이래 가장 높은 62.8%까지 높아졌다. 고령 및 주요 근로 연령대 여성 참여율도 반등했다.

고용 시장에 처음 진입한 인원은 59만7000명으로, 2019년 10월 이래 가장 많았다.

사진 = 전년 대비 시간당 평균 임금 상승률 / 미국 노동통계국·CNBC

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평균 시간당 임금 상승률도 현저히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 0.2%를 기록, 시장 예상치 0.3%를 하회했다. 작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폭이다.

전년 대비 기록 역시 4.3%로, 시장 예상치 4.4%를 밑돌았다.

평균 주당 근무시간은 34.4시간으로 예상치보다 약간 더 높았지만 올초 대비 줄어들고 있다.

일각에선 해고에 앞서 근무 시간을 줄이는 경향이 있는 만큼 고용 시장 약화의 전조라는 해석도 나온다.

고용 데이터 수정치에서도 냉각 신호가 잡혔다.

6월 18만5000개로 집계됐던 일자리는 40% 더 적은 10만5000개로 확인돼 예상보다 고용 시장이 더 냉각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 고용 시장 정상화에 시장 '안심'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전 마지막 고용 지표에 시장은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갑작스런 고용 악화 없이 실업률이 올랐고, 더 많은 인원이 고용 시장에 합류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 그 어느 때보다 연착륙 가능성을 높였다고 봤다.

오름세를 이어가던 미국 증시는 고용 지표 이후 상승 속도를 높였다. 발표 직후 S&P500 지수 선물 0.62%, 다우 지수 선물 0.55%, 나스닥 지수 선물 0.60%의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2년물, 10년물 국채 금리, 달러는 하락 반응을 보였다.

암호화폐 시장은 여전히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고용 지표 발표 이후 하락폭을 다소 좁혔다.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4% 하락한 2만5924달러를, 이더리움은 3%가 빠진 1640.84달러에 거래됐다.

◇ 수급 균형 잡는 '고용' 시장

연준은 고용 시장 과열을 물가 상승의 핵심 동인으로 보고 있다.

통화 당국은 금리 인상을 통해 경제에 압력을 가했지만, 고용 시장은 탄력적인 상태를 유지했다. 실업률은 매우 낮은 수준을 지속했고 고용 증가세와 임금 상승률은 느리게 둔화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아직 해결되지 않은 높은 물가 상승분이 고용 시장과 연결돼 있다면서, 고용 냉각을 물가 안정을 확인할 가늠자로 지목하기도 했다.

과열됐던 고용 시장은 최근에야 정상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29일 발표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7월 구인 건수가 880만건을 기록, 2021년 3월 이후 처음 900만건을 하회하며 최저 수준을 보였다.

ADP 8월 민간 고용 증가폭은 전월 대비 17만7000명으로, 예상치 19만5000명을 크게 밑돌았다.

컨퍼런스보드의 8월 소비자 심리 조사에 따르면 일자리를 구하기 어렵다는 응답률은 가파르게 늘었고, 일자리가 풍부하다는 응답률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올해 금리 인상 없다" 전망 강화

시장은 올해 추가 금리 인상을 피할 수 있다는 확신을 키우고 있다. 내년 금리 인하 예측도 강화됐다.

경제학자들은 이번 고용 보고서가 경기 연착륙 전망을 강화하고 연준에 금리를 동결할 근거를 제시했다고 입을 모았다.

댄 수쿠 리차드 버스타인 어드바이저 부총재는 "고용 시장이 완화되는 동시에 건전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면서 "정확히 연준이 보고 싶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랜달 크로즈너 전 연준 총재도 이번 고용 데이터가 연준이 바라는 지표에 가까웠다면서 "연준이 원하는 골디락스(높은 경제 성장과 물가 안정) 시나리오가 나왔다"고 진단했다.

그는 "고용 시장이 완화되고 있지만 붕괴되진 않았다"면서 "다음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없으며, 올해 남은 기간도 기존 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20일 FOMC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확률은 고용 지표가 나오기 전 89%에서 발표 후 93%까지 올랐다. 현재 금리는 5.25-5.50%로 22년래 최고 수준이다.

시장은 이달뿐 아니라 11월과 12월 FOMC까지 금리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6월로 예상했던 금리 인하 시기는 3월로 앞당겨졌다.

고용 시장 약화가 근원 물가을 빠르게 하락시키면서 연준이 더 공격적으로 금리를 내리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진 모습이다.

사진 = 금리 변동 전망 / CME 페드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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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이슨리
  • 2023.12.11 07:18:51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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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조
  • 2023.12.10 18:57:47
잘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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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이슨리
  • 2023.12.10 17:20:17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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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DO
  • 2023.12.10 16:11:33
휴일에도 좋은정보 유익한 뉴스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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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쁨이
  • 2023.12.09 21:04:07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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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시1000
  • 2023.12.09 17:52:30
퍼블리시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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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이슨리
  • 2023.12.09 07:00:13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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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oyoyo
  • 2023.11.07 10:40:15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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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이슨리
  • 2023.11.05 12:39:14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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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쁨이
  • 2023.11.05 00:02:19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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