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크립토닷컴(Crypto.com)'이 홍콩 운영을 위한 허가 작업에 착수했다.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 공식 사이트에 따르면 크립토닷컴 운영사 '포리스 닥스 HK(Foris DAX HK Limited)'는 이달 9일 홍콩 가상자산거래플랫폼(VATP) 허가를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신청으로 크립토닷컴은 바이비트, 불리시스, OKX, VAEX 등 홍콩 당국의 규제 허가를 기다리는 16개 거래소 명단에 합류했다.
홍콩은 작년 6월부터 VATP 허가제를 시행하고 있다. 허가받은 플랫폼은 개인 투자자 대상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현재 크립토닷컴을 포함해 총 17개 기업의 신청 건이 당국 심사를 받고 있으며 OSL과 해시키 거래소 두 곳만이 승인을 받은 상태다.
앞서, 홍콩 규제당국은 이달 29일까지 VATP 허가를 신청하지 않으면 5월 31일까지 플랫폼을 폐쇄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