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협상’ 발언 여파 속에 단기 반등하며 10일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급락 이후 횡보세를 이어가던 비트코인(BTC)은 지정학적 변수와 정치 이벤트에 반응하며 다시 반등 흐름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트럼프 ‘협상 발언’에 비트코인 단기 급등
14일 시장에 따르면 비트코인(BTC) 가격은 장중 약 6만4800달러(약 9840만 원)까지 상승하며 지난 6월 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영구적 협상’ 체결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가격은 곧 수백 달러 하락하며 다시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특히 이란 측에서는 상반된 입장이 나오며 실제 협상 체결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시장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급락 이후 횡보…6만 달러 지지 확인
이달 초 비트코인(BTC)은 7만3000달러에서 5만9100달러까지 단기간 급락하며 약 1만4000달러(약 2127만 원) 가까이 하락했다. 그러나 5만9000달러 구간에서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하락세는 진정됐다.
이후 가격은 6만1000~6만4000달러 구간에서 횡보하며 방향성을 모색했다. 미국과 이란을 둘러싼 중동 긴장 상황이 지속되면서 시장은 정치적 이벤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재 비트코인(BTC)의 시가총액은 약 1조3000억 달러(약 1975조 원)에 근접했으며, 알트코인 대비 ‘도미넌스’는 56.6%까지 상승했다.
알트코인 혼조세…파이코인 반등 신호
주요 알트코인은 전반적으로 소폭 상승 흐름을 보였다. 이더리움(ETH)은 1700달러(약 258만 원) 부근에서 횡보 중이며, 바이낸스코인(BNB)은 610달러(약 92만 원)까지 상승했다. 솔라나(SOL)는 70달러(약 10만6000원)에 근접했고, 트론(TRX)과 도지코인(DOGE)도 소폭 상승했다.
특히 비텐서(TAO)는 하루 만에 15% 이상 급등하며 대형 알트코인 중 가장 강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일부 종목은 급락하며 시장 내 종목별 차별화가 뚜렷해졌다.
파이네트워크(Pi Network)의 파이코인(PI)은 최근 급락 이후 반등 조짐을 보였다. 지난주 0.12달러(약 182원) 아래까지 떨어졌던 가격은 현재 0.13달러(약 197원) 이상으로 회복하며 저점 대비 10% 이상 상승했다.
시장 시총 2.28조 달러…정치 변수에 촉각
전체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은 하루 동안 약 200억 달러(약 30조 원) 증가하며 2조2800억 달러(약 3466조 원) 수준을 기록했다.
단기적으로 비트코인(BTC) 반등이 이어졌지만, 시장은 여전히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중동 정세에 따른 ‘실제 정책 변화’ 여부를 주시하는 분위기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정치 이벤트가 가격 변동성을 키우는 만큼,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