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코스피 6100선 회복 흐름 속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현재 21만2000원으로 전일 대비 5500원(2.66%) 오른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주가 강세의 직접 배경은 증시 전반의 위험선호 회복이다. 미국과 이란이 2차 종전 협상을 재개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면서 중동 지정학 리스크가 완화됐고, 이에 따라 국제유가(WTI)가 급락하고 달러 인덱스도 약세를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전쟁 우려 완화가 외국인 수급 개선과 대형주 선호로 이어지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여기에 미국의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인플레이션 부담을 덜어낸 점도 반도체주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금리 부담 완화 기대가 커질수록 성장주와 대형 기술주에 매수세가 붙기 쉬운 구조다.
이날 코스피는 6119.25까지 오르며 전 거래일보다 2.54% 상승했고, 상장 종목 전체 시가총액도 5042조9300억원으로 5000조원을 다시 넘어섰다. 업종별로는 반도체·반도체장비가 3%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장세를 주도했다. 삼성전자도 이런 업종 강세의 중심에서 지수 반등에 힘을 보탠 셈이다.
앞서 코스피는 지난달 6300선을 돌파한 뒤 중동 긴장 고조와 차익실현 매물로 6100선 아래로 밀린 바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지정학 변수 완화와 물가 안정 신호가 겹치며 다시 반등 동력을 확보하는 분위기다. 시장에서는 1분기 코스피 상장사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할 것이란 전망도 투자심리를 떠받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