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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 회복세 가속화, 내수·수출 긍정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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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026년 7월 경기 회복세가 확고해졌다고 평가했다. 수출과 내수 지표의 개선이 주요 원인이다.

 한국 경제 회복세 가속화, 내수·수출 긍정 신호 / 연합뉴스

한국 경제 회복세 가속화, 내수·수출 긍정 신호 / 연합뉴스

정부가 2026년 7월 우리 경제를 두고 경기 회복세가 한층 뚜렷해졌다고 진단했다. 수출 증가와 성장률 개선에 더해 한동안 약했던 소비 등 내수 지표도 나아지는 흐름을 보였기 때문이다.

재정경제부는 15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 7월호, 이른바 그린북에서 최근 우리 경제가 경기 회복 흐름이 공고해지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정부는 지난 5월 그린북에서 3월부터 이어오던 ‘경기 하방 위험’ 표현을 뺀 데 이어, 이번에는 경기 판단을 기존의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에서 ‘공고해지고 있다’로 한 단계 높였다. 이는 회복세가 일시적 반등이 아니라 좀 더 안정적인 국면으로 들어가고 있다는 뜻으로 읽힌다.

이번 판단의 배경에는 수출과 성장 지표의 뚜렷한 개선이 있다. 지난달 수출은 반도체·컴퓨터·선박 판매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달보다 70.9% 늘었다. 1분기 성장세도 예상보다 강하게 나타났고, 정부는 전날 발표한 ‘2026년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에서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 즉 물가 변동을 뺀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0%로 제시했다. 이는 올해 1월 전망치였던 2.0%보다 1.0%포인트 높인 수치다. 내수 쪽에서도 소비자심리지수가 전월보다 0.5포인트 오른 106.6을 기록했고, 4월과 5월에 연속 감소했던 국내 승용차 내수 판매도 지난달 5.0% 증가로 돌아섰다. 다만 5월 전산업 생산은 0.3% 줄었고, 설비투자도 0.1% 감소해 회복의 온기가 모든 부문에 고르게 퍼졌다고 보기는 아직 이르다.

정부는 그러나 경기 회복과 별개로 서민 생활의 체감 경기는 여전히 녹록지 않다고 봤다. 특히 중동전쟁 여파가 국제 에너지 가격과 원자재 가격을 자극하면서 국내 물가를 끌어올리고, 기업들의 채용 여건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는 판단이다. 소비자물가는 5월 3.1%, 6월 3.2% 상승해 가계의 실질 구매력을 압박하고 있다. 지난달 취업자는 1년 전보다 6만3천명 늘었지만, 15세 이상 고용률은 63.4%로 0.2%포인트 하락했다. 취업자 수는 늘었어도 전체 고용 여건이 충분히 강하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의미다.

정부는 앞으로 중동전쟁 충격을 줄이기 위해 주요 품목의 수급 관리와 물가 안정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동시에 전쟁 이후의 산업 전략, 잠재성장률 반등, 양극화 같은 구조적 과제에 대응하는 경제성장전략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세계 경제 역시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가고는 있지만, 중동전쟁 영향으로 주요국 물가가 다시 오르고 성장세가 둔화할 가능성이 남아 있어 국제금융시장과 에너지 가격의 불확실성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결국 수출 회복이 내수와 고용 개선으로 실제 연결되는지가 하반기 한국 경제의 흐름을 가를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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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거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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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바다거북이

2026.07.15 12:24:09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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