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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KB증권 목표주가 160만원...인공지능 기판 수요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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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이 LG이노텍의 목표주가를 16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인공지능 기판 수요 증가가 실적과 기업가치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이노텍, KB증권 목표주가 160만원...인공지능 기판 수요 폭증 / 연합뉴스

LG이노텍, KB증권 목표주가 160만원...인공지능 기판 수요 폭증 / 연합뉴스

KB증권이 27일 LG이노텍의 목표주가를 160만원으로 높여 잡으면서, 인공지능 기판 공급 부족이 이 회사의 실적과 기업가치에 새로운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이번 목표주가 상향의 핵심 배경은 인공지능 산업 전반의 투자 확대다. KB증권은 현재 기판 산업이 메모리 반도체 업황과 비슷한 공급 병목 국면에 들어섰다고 봤다. 전 세계 빅테크 기업들이 인공지능 데이터센터를 빠르게 늘리고 있고, 에이전틱 인공지능 확산으로 데이터 처리량을 뜻하는 토큰 사용량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고성능 반도체를 받쳐주는 기판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기판은 반도체 칩과 전자부품을 연결하는 기반 부품으로, 인공지능 서버 성능이 높아질수록 더 정교하고 고사양의 제품이 필요하다.

KB증권은 특히 엔비디아의 차세대 베라 루빈 플랫폼에서 기판의 원가 비중이 이전 세대인 블랙웰보다 2배 이상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인공지능 반도체에서 기판의 전략적 중요성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뜻이다. 보고서를 낸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이런 변화가 LG이노텍 기판 사업에 직접적인 호재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단순히 물량이 늘어나는 수준을 넘어,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이 커지면서 수익성 개선 여지도 커질 수 있다는 의미다.

공급 사정도 당분간 빡빡할 것으로 관측됐다. KB증권은 LG이노텍의 기판 생산라인이 통상 비수기로 분류되는 2분기에도 가동률 100%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 빅테크 기업들이 선수금을 바탕으로 신규 설비투자를 지원하는 방안과 장기공급계약을 함께 논의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이는 고객사들이 단기 구매를 넘어 안정적인 물량 확보에 나섰다는 신호로 읽힌다. 실제로 증권가는 이런 구조가 형성되면 기업 입장에서는 향후 수년간의 매출 예측 가능성이 높아지고, 설비투자 부담도 일부 줄일 수 있다고 본다.

이 같은 판단을 반영해 KB증권은 LG이노텍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1조1천640억원에서 1조1천940억원으로 2.6% 올렸고, 내년 추정치도 1조5천120억원에서 1조5천920억원으로 5.3% 상향 조정했다. 주가가 이미 크게 오른 상황에서도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평가도 내놨다. LG이노텍은 전날 23.61% 급등한 106만8천원에 거래를 마치며 이른바 황제주에 올라섰다. 다만 KB증권은 내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이 20배, 주가순자산비율(PBR·주가를 순자산으로 나눈 값)이 3.2배 수준으로, 글로벌 기판 상위 업체 평균인 PER 40배, PBR 8배보다 여전히 낮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흐름은 인공지능 인프라 투자와 기판 공급난이 예상보다 오래 이어질 경우, LG이노텍의 실적 추정치와 주가 재평가가 당분간 함께 진행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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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디스나

2026.05.27 10:48:53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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