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테크 바나듐 마이닝($CTVFF)이 미국 켄터키와 일리노이 형석 자산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비핵심 아연·저마늄·갈륨 프로젝트 매각에 나서는 동시에, 켄터키 형석 프로젝트에서는 오는 8월부터 본격적인 다이아몬드 코어 시추를 시작할 계획이다.
회사는 12일(현지시간) 배포한 보도자료와 관련해 ‘적격인’(Qualified Person) 공시가 잘못 포함됐다고 정정했다. 해당 자료에는 캐나다 자원공시 기준인 ‘NI 43-101’에 따른 과학·기술 정보가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관련 문구는 무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켄터키 형석 프로젝트 시추 계획
클린테크 바나듐 마이닝은 켄터키 일리노이-켄터키 형석 지구에 있는 캠벨-크로처 형석 프로젝트에서 초기 8개 홀, 총 9000피트 규모의 다이아몬드 코어 시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필요하면 16개 홀, 1만8000피트까지 확대할 수 있다. 시추는 2026년 8월 1일 시작 예정이며, 지하광산 설계와 하루 500톤 처리 규모의 형석 플랜트 계획을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비핵심 자산 매각과 자산 재편
이번 전략 변화의 핵심은 자산 재편이다. 클린테크는 비핵심 자산으로 분류한 로빈슨-래셔 아연·저마늄·갈륨 프로젝트를 실버 엘리펀트에 매각하는 구속력 있는 자산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대가는 실버 엘리펀트 주식 630만 주와 총 125만5000달러의 단계별 현금 지급이다. 원화로는 약 19억6990만원 수준이다. 여기에 최소 200만달러 규모의 탐사 의무도 포함됐다. 이는 약 30억3900만원에 해당한다.
클린테크는 이번 거래로 향후 광구 관련 현금 지급 부담을 줄이고, 실버 엘리펀트 지분 9.9%를 통해 추가 상승 여지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거래 종결에는 증권 관련 승인과 거래소 승인, 필요 시 이해관계 없는 주주 승인 절차가 남아 있다.
조직 정비와 보상 부여
형석 사업 확대를 위한 조직 정비도 이어졌다. 회사는 올해 1월 형석 업계 경력 15년 이상인 제임스 로드리게스 데 카스트로를 고문으로 선임했다. 같은 달 제이슨 리드를 특별고문으로 임명해 켄터키 형석 프로젝트의 가동 준비를 지원하도록 했다. 리드는 20년이 넘는 광산 개발 및 생산 경험을 보유한 인물로 소개됐다.
이와 함께 회사는 경영진과 직원, 컨설턴트에게 67만3148주의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을 부여했고, 제이슨 리드에게는 행사 가격 0.27달러의 스톡옵션 50만 주, 제임스 로드리게스 데 카스트로에게는 행사 가격 0.31달러의 스톡옵션 10만 주를 각각 지급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스테퍼니 리를 법무 담당 부사장으로 선임하고, 20만 주의 스톡옵션도 부여했다.
일리노이 형석 자산 확대
클린테크의 형석 자산 기반도 커지고 있다. 회사는 일리노이주 포프 카운티와 하딘 카운티에서 광물권 37개 필지, 총 1605에이커를 6만8700달러에 매입했다. 원화로 약 1억438만원이다. 이 거래로 일리노이 내 형석 보유 면적은 2846에이커로 거의 두 배 늘었고, 일리노이-켄터키 형석 지구 전체 보유 면적은 1만7550에이커를 넘어서게 됐다.
이들 자산은 힉스 돔 희토류·형석 광상 주변에 위치해 있으며, 과거 미국 형석 생산의 중심지였던 지역과 맞닿아 있다. 회사는 이 지역에 745개 이상 과거 시추공 자료가 존재한다고 밝혔지만, 해당 역사적 추정치는 검증되지 않았고 ‘NI 43-101’ 기준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로열티 계약 확대와 경영 공백
한편 클린테크는 오라클 커머디티 홀딩과 기존 순제련수익(NSR) 로열티 계약도 확대했다. 새로 확보한 일리노이 형석 광구 1605에이커에도 2% NSR 로열티가 적용되며, 최소 톤당 6달러 조건이 붙는다. 오라클은 신규 자산 취득가 6만8700달러의 20%에 해당하는 금액을 현금으로 지급하게 된다. 오라클은 클린테크 보통주 4279만9502주를 보유한 지배주주 성격의 투자자다.
회사는 지난해 12월 론 에스펠 사장이 개인 사유로 사임했다고도 밝힌 바 있다. 다만 후임 인선이나 운영 지침 변화는 별도로 공개하지 않았다.
형석 개발사로의 집중
전반적으로 보면 클린테크 바나듐 마이닝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단순화하면서 형석 개발사로 색깔을 분명히 하고 있다. 형석 프로젝트의 실제 시추와 자금 집행이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이번 자산 재편이 단순한 구조조정을 넘어 중장기 성장 전략으로 이어질지 시장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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