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했다. 시각은 미국 동부 시간 기준 새벽 1시 13분. 시카고 상품거래소(COMEX)는 문을 닫았고, 월스트리트는 잠들어 있었다. 그러나 토큰화 금(Tokenized Gold) 시장은 달랐다. 공습 소식이 이스라엘 미디어에 타전되는 순간, 토큰화 금 가격은 즉각 반응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가격은 월요일 아침 COMEX 개장 가격을 사실상 예측했다.
듀크대학교 재무학 교수이자 미국금융학회(American Finance Association) 전 회장, 캠벨 하비(Campbell Harvey) 박사는 이 사건을 두고 "토큰화 금이 제 역할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비 교수는 최근 EigenLayer, Ethena, Babylon 등 DeFi 최전선을 연구하며 동시에 토큰화 금, 실물자산(RWA) 토크나이제이션, 디지털 금본위제라는 주제를 정면으로 다루고 있는 금융학계의 최전선 연구자다.
■ 새벽 1시의 시장 — 토큰화 금이 증명한 것
전통 금 시장은 사실상 '5일 23시간' 체제다. 선물 거래가 주 5일, 하루 23시간 단일 거래소에서만 이뤄진다. 반면 토큰화 금은 연중무휴 24시간, 전 세계 복수의 거래소에서 동시에 거래된다. 중앙화 거래소(CEX)와 탈중앙화 거래소(DEX) 모두에서.
하비 교수는 이를 두고 "안전자산이 필요한 순간에 전통 시장이 닫혀 있다면, 그건 안전자산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번 공습 사례는 그 논리를 실전에서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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