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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 예상대로 0.25%p ↑..."1번 남은 인상 카드, 실시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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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레 기자

2023.07.27 (목)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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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제롬 파월 연준 의장 기자회견 모습 / 야후파이낸스 기자회견 영상 갈무리

미국 통화 당국은 예상대로 0.25%p 금리 인상을 단행하며 기준금리를 22년 최고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25일과 26일(현지시간) 진행된 정례회의 이후 성명서를 통해 "장기적으로 완전 고용과 2% 물가상승률을 달성하기 위해 연방 기금 금리 목표 범위를 5.25-5.50%로 상향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3월 물가와의 전쟁을 시작한 이래 11번째 금리 인상이다. 지난 5월까지 10차례 금리를 인상한 끝에 지난달 금리 동결을 결정했지만 한 달 만에 공격적인 긴축 움직임을 재개한 모습이다.

이달 FOMC 성명서는 지난달과 내용이 동일했다.

경제와 고용 시장은 안정적이며 물가상승률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는 입장을 유지했고, 은행권 위기가 가계와 기업의 신용(대출) 여건을 악화해 경제, 고용, 물가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불확실성도 그대로 언급했다.

또한 "여전히 물가 위험에 상당히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며 추가 금리 인상 카드가 테이블 위에 남아 있음을 시사했다.

최근 물가 냉각 흐름이 나타나고 있지만 연준은 물가가 다시 살아날 경우에 대비해 추가 금리 인상 옵션을 남겨두고 있다.

연준은 지난달 점도표에서도 연말 최종 금리 전망 중간값을 5.6%로 제시, 연내 두 차례 금리 인상을 예고한 바 있다.

연말까지 9월, 11월, 12월 3번의 FOMC가 남은 가운데 정확한 인상 시기는 미지수다.

일각에선 충분한 물가 개선 신호가 나타나고 있는 만큼 두 번째 금리 인상이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 9월 금리 속단 막는 연준 의장 "인상·동결 가능성 모두 열려 있어"

사진 = 제롬 파월 연준 의장 기자회견 모습 / 야후파이낸스 영상 갈무리

7월 금리 인상이 확실시됐던 만큼 시장은 9월 금리 전망 신호에 촉각을 곤두세웠지만, 연준은 최소한의 정보를 제공하며 시장이 통화 방향을 예단할 기회를 차단했다.

FOMC 성명서 발표 30분 뒤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9월 FOMC에서 마지막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과 동결할 가능성 모두 열려있다면서 회의 때마다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평가해 정책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9월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도,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도 있다"며 "향후 회의와 관련해 아무 것도 결정된 바 없다"고 강조했다.

다음 회의까지 8주 동안 두 번의 고용 보고서와 두 번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여러 경제 데이터가 주어질 것이라며 "모든 데이터를 집계하고 매 회의마다 금리 인상이 필요한지, 얼마나 긴축하는 것이 적절한지 평가하겠다"고 설명했다.

사진 = 미 CPI 그래프 / 노동통계국·CNBC

◇ "6월 물가 변화 긍정적...지속적 둔화 추세 기대"

연준 의장은 물가상승률은 작년 중반 이후 어느 정도 둔화됐지만 보다 지속적인 추세가 나타나야 한다고 말했다.

5월 개인소비지출(PCE)는 전년 대비 3.8% 상승하며 직전월 4.3%에서 크게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근원 PCE도 4.7%에서 4.6%로 감소해 2021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3.0%, 근원 CPI는 4.8% 상승했다.

연준 의장은 식품,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헤드라인 물가상승률이 크게 낮아졌다고 말했다.

팬데믹 관련 공급망 정상화, 러우 전쟁 문제 완화 등의 상황 변화와 함께 통화 정책이 예상대로 효과를 냈다면서, 앞으로도 통화 정책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상품 부문의 공급 개선과 상품에서 서비스로의 지출 이동, 높은 금리에 따른 대출·주택 물가 완화 등이 근원 물가를 다소 진정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준 의장은 통화 정책을 결정할 때 단일 데이터가 아니라 전체적인 물가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6월 CPI는 예상한 것보다 더 긍정적이었지만 이는 한 달치 데이터"라며 "앞으로 추세적인 둔화세가 나타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물가 압력이 줄어들기 위해 추가적인 ▲공급망 정상화 ▲완만한 경제성장률 ▲고용 시장 수급 균형 등이 확인돼야 할 것이라면서 현재 약간의 개선 조짐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주택 제외 근원 서비스 물가'에 큰 영향을 주는 고용 시장 상황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용 시장은 연초보다 둔화되긴 했지만 여전히 상당히 견조한 상태다. 지난 3개월 동안 월평균 24만4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됐으며 실업률은 3.6% 수준이다.

연준 의장은 "여전히 수요 과잉 상태지만 경제활동 참여율 개선, 퇴사율 및 일자리 공백 감소, 임금 상승세 둔화 등 계속해서 수급 균형이 나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어느 정도 고용 시장 둔화는 필요하다면서 "고용 시장 피해를 최소화해야겠지만 최악의 시나리오는 물가를 충분히 잡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 침체, 연내 금리 인하' 없다

제롬 파월은 물가 완화 작업이 경기와 고용 시장을 약간 둔화시킬 수 있지만 '경기 연착륙'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연준은 "어느 정도 경기 둔화는 예상하지만 심각한 경기 침체는 없을 것이며 과거 같은 높은 실업도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 위기에 대해서는 "유동성과 자본, 대출 수준 모두 안정적이며, 이번 분기 은행 부문 수익률도 강력한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전반적으로 은행 시스템은 강력하고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면서 "은행 부문 상황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준 의장은 "올해 금리 인하를 예상하지 않는다"면서 "물가상승률이 2% 목표치를 향해 낮아지고 있다는 확신이 들 때 금리 인하를 결정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파월 의장은 그동안 이뤄진 5.25%p의 금리 인상이 주택, 투자 등 금리에 민감한 부문에서 효과를 봤지만, 전면적인 통화 정책 효과가 나타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근원 물가가 아직 상당히 고조돼 있기 때문에 이를 낮추기 위해 한동한 긴축적인 정책을 이어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구체적인 가이던스를 줄 순 없다"면서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속도로 움직이겠다"고 말했다.

제롬 파월 의장은 "물가가 지속적으로 낮아진다면 지금 같은 긴축 수준에 머무르지 않아도 될 것"이라면서 "지속적인 물가 둔화 추세가 보이면 더 중립적인 수준으로, 그 이하로 금리를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당연히 물가상승률이 2%에 도달하기 한참 전에 금리 인상을 멈출 것"이라면서 "신중하게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025년쯤에 물가상승률이 2%로 낮아질 것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연준 의장은 "긴축 속도를 늦추고 데이터를 예의주시하며 신중히 결정을 내리고 있다"면서 "먼 길을 온 만큼 조금 더 참을성 있게 긴축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 = 9월 FOMC 확률 / CME Fedwatch

◇ 금리 방향 '깜깜이'...시장은 혼조세

제롬 파월 의장이 금리에 대한 모호한 신호를 보내면서 시장도 뜨뜻미지근한 반응을 보였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 지수는 0.23% 상승, S&P500 지수는 0.02%, 나스닥 지수는 0.12% 하락 마감했다.

암호화폐 시장 반응도 크지 않았다. 비트코인은 잠시 2만9660 달러까지 뛰었다가 되돌림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재 전날 대비 0.92% 상승하며 2만9475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전날 대비 0.72% 오른 1872.74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20일 예정된 FOMC 정례회의에서 0.25%p 인상할 확률은 64.5%, 동결할 확률은 76.2%로 확인됐다. 한 번 더 금리를 인상할 확률은 23.1%로 제시됐다.

시장은 앞으로 나올 물가·고용 데이터와 함께 연준 인사들에 입에 다시 주목할 전망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9월 20일 예정된 FOMC에 앞서 다음 달 잭슨홀 경제 심포지엄에서 관련 발언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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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곡
  • 2024.01.02 23:07:41
잘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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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곡
  • 2024.01.02 23:07:41
잘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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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곡
  • 2023.12.13 23:36:33
ㄱㅜ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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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2.09 21:15:05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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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미남
  • 2023.12.07 22:47:36
좋은정보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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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1.29 00:44:14
잘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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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0.10 22:25:17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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