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AI 투자, 2025년까지 2000억 달러 예상"

골드만삭스가 지난 1일 보고서를 통해 인공지능(AI) 투자 관련해 긍정적인 전망을 냈다.

보고서는 "AI 부문 투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대로라면 전기의 발견이나 개인용 컴퓨터의 등장보다 미국 국내총생산(GDP)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조셉 브릭스와 데베쉬 코드나니 경제학자는 "생성 AI는 막대한 경제적 잠재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대중화된다면 향후 10년 간 세계 노동 생산성을 연간 1% 포인트 이상씩 향상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이런 '대중화'가 발생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상당한 초기투자가 필요하다는 점도 덧붙였다.

이들은 "기업이 새로운 기술을 습득해 구현하고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재구성하기 위한 물리적, 디지털, 인적 자본적인 초기 투자가 상당히 요구된다"며 "2025년까지 이같은 투자가 이어질 것"이라고 봤다.

예상 투자 금액은 2000억 달러(한화 약 260조1000억원)으로 산정했다.

보고서는 "장기적으로 보면 AI 투자는 미국 GDP의 2.5%~4%포인트까지 기여할 수 있다"며 "다만, 극도로 빠른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대중화가 아직 되지 않았기 때문에 GDP에 미치는 단기적 영향력 자체는 미미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AI가 본격적으로 미국 경제에 영향을 미칠 시기로는 2025년에서 2030년 사이를 꼽았다.

한편 AI 시장은 이미 수차례 유명인들에 의해 그 성장 가능성이 언급된 바 있다. 특히 나심 니콜라스 탈렙 블랙스완 작가와 스펜서 시프 등은 "암호화폐 업계는 하락세"라며 AI 시장에 주목할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AI와 암호화폐를 한데 엮어 가치상승을 예측하는 시각도 존재한다.

아서 헤이즈 비트맥스 공동 창업자는 "비트코인이 AI 분야의 화폐로 쓰일 것"이라며 "둘의 특성상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기 좋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렇게 될 경우 비트코인 네트워크 가치가 대푝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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