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신고점 경신이 가시화되면서 암호화폐 관련주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5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021년 11월 이후 처음 6만8300달러대에 진입했다. 현재 8%의 빠른 상승 속도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암호화폐 시장 흐름을 반영하는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 비트코인 보유 상장사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 주가가 급반등했다.
코인베이스 주가는 전일 대비 11.36% 상승한 229.1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는 23.59% 오른 1334.0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주간 53%, 월간 171% 상승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기업은 비트코인 추가 매입 및 일반적인 기업 목적으로 6억 달러 규모의 전환형 선순위채권(Convertible Senior Notes) MSTR 사모 발행을 제안했다.
세일러트래커에 따르면 현재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보유 가치는 132억 달러를 넘어섰다. 기업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19만3000개, 평균 매입 단가는 3만1780달러로, 현재 115% 이상의 수익을 내고 있다.
채굴업계는 개장 전 비트코인 상승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다가 장중 약세로 돌아섰다.
개장 전 클린스파크(CLSK)는 8% 상승하며 선두를 달렸고, 마라톤 디지털(MARA), 아이리스 에너지(IREN), 라이엇 플랫폼(RIOT)은 각각 6.6%, 6.8%, 4.7% 상승했다. 한편, 주식시장 전반이 하방 압력을 받으면서 4~7% 가량 하락하는 등 약세로 돌아섰다.
이날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 지수는 전일 대비 0.25%, S&P500 지수는 0.12%, 나스닥 지수는 0.41%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