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마켓캡(CoinMarketCap)의 알트코인시즌지수가 36까지 하락하면서 알트코인이 비트코인 대비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신규 토큰 발행 급증이 시장 유동성을 분산시키고 있다.
17일(현지시간) 크립토닷뉴스에 따르면, 상위 100개 암호화폐의 90일 성과를 추적하는 알트코인시즌지수가 2024년 12월 64를 기록했으나, 1월 이후 40 근처에 머물다 현재 36으로 하락하면서 비트코인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지수가 75 이상일 때 알트코인 시즌으로 간주되며, 현재 비트코인은 9만6,000달러 이상을 유지하며 주목할 만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분석가 마르툰(Maartunn)은 파생상품과 현물 시장 간 비트코인 이동을 추적하는 거래소간 흐름 펄스(IFP) 지표가 하락세를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일반적으로 파생상품으로의 자금 유입 증가는 강세장을 의미하지만, 현재의 부정적 신호는 비트코인이 돌파 전에 추가 저항에 직면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반면 알트코인은 신규 발행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코인게코의 공동창업자 바비 옹은 1월에만 60만개 이상의 토큰이 생성됐다는 데이터를 공개했다.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와 리플(XRP)이 지난 90일간 각각 735%와 143% 상승하며 최고 성과를 기록했다.
반면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은 AI 토큰들은 큰 타격을 입었다. 렌더(RNDR), 인공초지능연합(Artificial Superintelligence Alliance), 니어 프로토콜(NEAR Protocol)은 모두 90일간 40% 이상 하락했다.
역사적으로 알트코인 시즌은 일반적으로 비트코인의 조정이나 하락 이후에 나타난다. 알트코인의 다음 큰 상승은 거시경제 요인, 규제 동향, 일반 시장 상황에 크게 좌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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