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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사이버보안의 중심으로… 인간 전문가와의 조화가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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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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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AC 2025에서 AI 기반 보안 도구의 급부상이 사이버보안 전략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고 분석됐다. 인간 전문가의 역할 병행이 향후 보안 패러다임의 중대 쟁점으로 지목된다.

AI가 사이버보안의 중심으로… 인간 전문가와의 조화가 열쇠 / TokenPost Ai

인공지능(AI)이 사이버보안의 판도를 빠르게 바꾸고 있다. 방어 측에 날개를 달면서도 동시에 공격자에게도 새로운 무기를 제공하여, AI 보안 도구가 이제 보안 전략의 중심 주제로 떠올랐다. 이에 따라 기술 책임자들은 자동화가 주도하는 보안 환경 속에서도 인간 전문가의 통찰과 판단력을 어떻게 병행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RSAC 2025 컨퍼런스에서 발표된 더큐브 리서치(theCUBE Research)의 공동 분석에 따르면, AI 기술은 실시간으로 사용자 행태를 분석하고, 필요에 따라 방화벽 설정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등 즉각적인 대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건 이제 더 이상 공상 이야기가 아니다. 현실에서 이미 구현되고 있는 기술”이라고 더큐브 리서치의 수석 애널리스트 존 올칙(Jon Oltsik)은 강조했다.

하지만 이와 같은 능력이 역설적으로 보안에 또 다른 위협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도 크다. 해커들이 AI를 역이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존재하며, 따라서 단일 플랫폼에 의존하기보다는 각 조직의 리스크 관리 전략에 맞춘 맞춤형 솔루션 구성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나왔다. 특히 복잡한 레거시 시스템을 보유한 대기업의 경우 ‘플랫폼 통합’이 간단히 이뤄질 수 없다는 지적이다. “예산은 흩어져 있고, 기존 시스템은 쉽게 걷어낼 수 없다”며 올칙은 대기업들의 고충을 언급했다.

AI 보안 도구의 채택이 늘어남에 따라 조직 내부에도 철학적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 무엇을 최적화할 것인지—시장 진입 속도, 운영 효율성, 혹은 궁극적인 보안 성과—를 명확히 해야 한다는 것. 이에 대해 더큐브의 분석가 데이브 벨란테(Dave Vellante)는 “기술이 좋다는 것만으로는 안 된다. 기업 문화와의 통합 가능성과 실제 효과까지 종합적으로 평가받는 시대”라고 설명했다.

이번 RSAC 2025에서 발표된 분석은 AI 보안 기술이 단순한 방어 수단을 넘어서, 기업 전체 보안 전략의 성패를 좌우할 중대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기술의 진화가 모든 해답을 주지는 않는다. 인간의 직관적 사고와 창의적 판단, 특히 복합적 의사결정 상황에서의 개입은 여전히 보안의 마지막 보루로 남아 있는 셈이다. AI와 사람의 역할이 어떻게 조화를 이룰지는 앞으로도 사이버보안 업계의 핵심 논제로 자리할 전망이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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