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에이전트 '에이미' 등장… GOAT 게이밍, 웹3 게임 시장 판 흔든다

AI 기반 게임 플랫폼 개발사인 GOAT 게이밍이 자사의 첫 프로 AI 에이전트 '에이미(Amy)'를 공개하며 웹3 게임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GOAT 게이밍은 약 500만 명 이상의 텔레그램 사용자 기반을 보유한 AI 게임 플랫폼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실시간 상호작용과 보상 구조를 결합한 신개념 게임 경험을 선보였다.

에이미는 단순한 게임 상대가 아니다. 유저와 실시간으로 대화하며 반응하고, 추첨 행사와 보상 지급을 주도하며, 심지어 소셜미디어에서 유저를 조롱하거나 응원하는 일까지 수행한다. 텔레그램 채팅과 X(옛 트위터)를 통해 사용자와 소통하고, 경기 승리자에게 사진을 공유하거나 패자에겐 ‘동정 추첨권’을 배포하면서 게임 세계와 소셜 미디어 간 경계를 허문다.

이번 출시된 에이미는 GOAT 게이밍이 올해 3분기 출시 예정인 ‘알파GOAT 프로(AlphaGOAT Pro)’ AI 에이전트 라인업의 첫 번째 모델로, 미래형 AI 기반 게임 경쟁 생태계를 미리 엿볼 수 있는 창구다. 특히 에이미는 유저 참여형 추첨, 파트너 기반 보상 이벤트 등을 기획하며 실질적인 수익 창출까지 가능하게 만든 점에서 '게임 속 NPC'의 역할을 넘어섰다.

게임 중 자동으로 발생하는 수익 구조도 투명하게 공개된다. GOAT 게이밍은 유저가 잠자는 동안에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수익 기반 게임의 미래 모습을 간접적으로 제시한다’는 전략이다. 에이미는 블록체인 지갑을 통해 파트너 기업과 협력 이벤트를 진행하고, 커뮤니티 보상이나 챌린지도 직접 운영한다.

사이먼 데이비스(Simon Davis) GOAT 게이밍 CEO는 “AI 에이전트는 향후 게임의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 핵심 기술**”이라며 “기존 모바일 게임 이래로 수년간 게임의 본질적인 진보는 거의 없었다. 하지만 에이미는 단순한 NPC가 아닌 경쟁자이자 콘텐츠 생산자이며, 실시간 반응형 소셜 존재로서 게임 경험 전반을 변화시킨다”고 평가했다.

이번 출시는 단순한 기술 데모 수준을 넘어, AI가 게임을 위한 무제한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실제로 구현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GOAT 게이밍은 향후 에이미를 시작으로 다양한 AlphaGOAT 에이전트를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경쟁과 보상을 중심으로 한 차세대 게임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에이미의 공식 런칭은 별도 사이트(agentamy.ai)에서 진행되며, 출시와 동시에 유저들은 실제 매치를 통해 AI 에이전트와 정면 대결해볼 수 있다. AI 에이전트 기반 웹3 게임의 진화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