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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발 AI 반란? 미스트랄, 초고성능 모델로 메타·앤스로픽 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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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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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AI 스타트업 미스트랄이 고성능·저비용을 앞세운 '미디엄 3' 모델을 공개하며 업계 경쟁에 도전장을 냈다. API와 클라우드를 포괄하는 기업 전용 AI 솔루션도 동시 출시했다.

프랑스발 AI 반란? 미스트랄, 초고성능 모델로 메타·앤스로픽 넘본다 / TokenPost Ai

프랑스에 본사를 둔 인공지능 스타트업 미스트랄 AI가 새로운 AI 모델 ‘미스트랄 미디엄 3(Medium 3)’를 출시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모델은 기존 경쟁 모델 대비 월등한 성능을 갖췄으면서도 비용은 현저히 낮춰, 기업 고객에게 매력적인 대안을 제시한다는 전략이다.

미스트랄 측은 미디엄 3가 메타(META)의 ‘라마4 매버릭(Llama 4 Maverick)’이나 코히어(Cohere)의 엔터프라이즈 모델 ‘커맨드 A(Command R+)’ 등을 능가하는 성능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특히 앤스로픽(Anthropic)의 ‘클로드 3.7 소넷(Claude 3.7 Sonnet)’ 대비 성능은 90% 이상 유사하지만 가격은 압도적으로 낮다. 소넷의 경우 백만 개의 입력 토큰 처리당 $3가 드는 반면, 미디엄 3는 약 40센트, 출력 토큰 기준으로도 $20.80(약 3만 원)으로 훨씬 경제적이다.

미스트랄은 이 모델이 특히 코딩, 과학, 기술, 공학 및 수학(STEM) 분야에서 탁월한 성능을 발휘하며, 대형 고성능 경쟁 모델 대비 속도 면에서도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미디엄 3는 API 또는 독립 배포 방식 모두 지원하며, 도메인별 지식 학습, 기업 시스템 통합, 맞춤형 파인튜닝까지 지원한다. 현재 금융, 에너지,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군의 베타 고객들이 이 모델을 활용해 업무 자동화와 데이터 분석을 진행 중이다.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신제품 ‘르 샤 엔터프라이즈(Le Chat Enterprise)’도 함께 공개됐다. 이 제품은 미디엄 3를 기반으로 한 AI 비서로, 비즈니스용 검색, 에이전트 빌더, 도구 커넥터, 하이브리드 배포 기능 등을 한데 통합한 플랫폼이다. 구글 드라이브, 지메일, 마이크로소프트 쉐어포인트 등 기존 생산성 도구와 연동되며, 향후 더 많은 커넥터가 추가될 예정이다.

르 샤 엔터프라이즈는 ‘노코드’ 방식으로 맞춤형 AI 어시스턴트를 생성할 수 있도록 해 비즈니스 현장의 AI 활용 문턱을 낮췄다. 미스트랄은 이 시스템이 개인정보 보호를 최우선으로 설계됐으며, 공공·사설 클라우드는 물론 Mistral 전용 환경에서의 호스팅 또한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이 제품은 구글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출시됐으며, 머지않아 애저(Azure) AI와 AWS 베드록에도 상륙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미디엄 3는 미스트랄의 클라우드 플랫폼 ‘라 플라트포름(La Plateforme)’을 포함해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IBM 왓슨X, 엔비디아 NIM, 구글 클라우드 버텍스 등 주요 클라우드 환경에 순차적으로 탑재될 계획이다. 이로써 미스트랄은 향후 AI 시장 내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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