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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3.ai 창업자 시벨, CEO 자리 내려놓는다…시장선 '매각설'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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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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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3.ai 창업자 톰 시벨 CEO가 건강 문제로 물러나며 차기 CEO 선임 절차에 착수했다. 시장은 이번 발표로 기업 매각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C3.ai 창업자 시벨, CEO 자리 내려놓는다…시장선 '매각설' 솔솔 / TokenPost.ai

C3.ai 창업자 시벨, CEO 자리 내려놓는다…시장선 '매각설' 솔솔 / TokenPost.ai

기업용 AI 솔루션 개발사 C3.ai(AI)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인 톰 시벨(Tom Siebel)이 건강 문제로 자리에서 물러난다. 회사는 후임을 찾기 위한 공식적인 절차에 돌입했으며, 시벨은 당분간 CEO 역할을 지속한 뒤 이사회 의장으로서 전략 및 주요 파트너십 업무에 집중할 예정이다.

시벨 CEO는 지난 2025년 초 자가면역 질환 진단을 받았으며, 이로 인해 시력에 심각한 문제가 생겼다고 밝혔다. 그는 성명을 통해 "C3.ai가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데 이사회와 의견을 같이했다"며 후임 CEO 선정 절차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이 소식에 C3.ai 주가는 11% 가까이 급락했다. 웨드부시증권의 댄 아이브스(Dan Ives) 애널리스트는 이번 발표가 회사 인수 가능성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향후 3개월에서 1년 사이 C3.ai가 매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C3.ai는 2009년 톰 시벨이 설립한 기업으로, 시벨은 이보다 앞서 자신의 첫 번째 소프트웨어 회사를 오라클(ORCL)에 58억 5,000만 달러(약 8조 4,200억 원)에 매각한 바 있다. 이후 C3.ai는 벤처 투자를 통해 2억 2,000만 달러(약 3,168억 원) 이상을 유치했고, 2020년 나스닥 상장 당시 6억 5,100만 달러(약 9,374억 원)를 추가로 확보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C3.ai는 대표 제품인 ‘C3 에이전틱 AI 플랫폼’을 통해 기업 고객이 다양한 AI 활용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플랫폼은 VS코드 기반 애플리케이션 통합 기능과 인프라 관리 자동화 도구도 포함돼 있다. 더불어 고객 수요 예측 및 재고 관리 등을 위한 사전 구축형 AI 솔루션, 공공기관 전용 AI 모델, 데이터 분석용 생성형 AI 제품군도 포함된다.

최근 분기 C3.ai의 매출은 1억 870만 달러(약 1,564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이 가운데 75% 이상은 AI 소프트웨어 사업에서 발생했으며, 나머지는 맞춤형 엔지니어링 서비스에서 나왔다. 해당 서비스는 고객의 요구에 따라 제품 로드맵상의 기능 개발을 앞당겨 제공하고, 이에 대한 수수료를 받는 구조다.

C3.ai는 2026 회계연도 수익 목표를 4억 4,750만~4억 8,450만 달러(약 6,444억~6,975억 원)로 제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최대 25% 성장을 시사하며, 여전히 AI 기업으로서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톰 시벨의 퇴진 선언이 매각설과 함께 겹치면서 시장의 주목이 쏠린 가운데, 향후 이사회가 어떤 인물을 차기 CEO로 세우고 전략적 방향을 설정할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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