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테스트 혁신 주역 Functionize, 591억 투자 유치…글로벌 시장 공략 본격화

Functionize가 인공지능 기반 소프트웨어 테스트의 혁신을 이끈다는 평가 속에서 4100만 달러(약 591억 원)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Mumford Investments와 LHH Investments가 주도했으며, 캔바(Canva)와 위프로(Wipro)의 벤처캐피탈 부문도 참여했다.

Functionize는 개발자들이 자연어로 소프트웨어 테스트 의도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테스트 스크립트를 생성하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이 기술은 기존의 수동 또는 반자동 테스트 방식보다 90% 이상의 작업을 줄여준다. 또한 UI 구성 요소가 변경될 경우에도 시스템이 이를 감지해 자동으로 스크립트를 수정하는 등, 높은 유지 보수성을 특징으로 한다.

플랫폼 기능은 단순히 사용자 인터페이스만 점검하는 수준을 넘는다. 애플리케이션 백엔드와 API까지 포함해 전반적인 상태와 성능을 포괄적으로 테스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심지어 전 세계 데이터센터에서 가상 머신을 통해 로딩 속도까지 분석해 지역별 성능 차이까지 감지할 수 있다.

Functionize는 지난해만 해도 10억 건이 넘는 인공지능 기반 테스트를 고객사들이 실행했으며, 현재 GE 헬스케어, 서비스나우(ServiceNow) 등 대형 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타마스 체르(Tamas Cser)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투자는 개발 과정에서 거의 인간의 개입 없이도 품질 보증이 가능한 자율형 AI 테스트의 실현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품질관리 분야를 넘어 최고정보책임자(CIO)의 업무 전반에 걸친 워크플로우 비효율 문제도 해결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Functionize는 이번 자금을 토대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및 데이터 과학자 채용을 확대하고, 특히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영업 및 마케팅 역량 강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AI를 활용한 자동화 테스트 시장은 앞으로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이번 투자는 Functionize가 선두주자로서 입지를 다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