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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8일→2시간 단축…美 의료행정 혁신에 4,300만 달러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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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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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헬스케어 스타트업 메달리온이 AI 기반 의료행정 자동화 플랫폼으로 4,300만 달러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의료 자격 검증을 혁신하는 신규 인프라도 공개됐다.

 AI로 8일→2시간 단축…美 의료행정 혁신에 4,300만 달러 몰렸다 / TokenPost.ai

AI로 8일→2시간 단축…美 의료행정 혁신에 4,300만 달러 몰렸다 / TokenPost.ai

미국 의료행정 분야의 비효율을 AI로 해결하려는 스타트업 메달리온(Medallion)이 새로운 도약에 나섰다. 메달리온은 최근 4,300만 달러(약 619억 원)의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리즈 C 투자 라운드는 어크루 캐피털(Acrew Capital)이 주도했으며, 세쿼이아 캐피털, GV(구 구글벤처스), 스파크 캐피털 등 다수의 유력 투자처가 참여했다. 이로써 메달리온이 누적 확보한 자금은 1억 3,000만 달러(약 1,872억 원)를 넘어섰다.

메달리온은 의료기관이 수동으로 처리해온 자격 검증, 보험사 등록, 규제 준수 등 백오피스 관리 업무를 AI 기반 자동화 솔루션으로 대체한다. 특히 여러 시스템 간 수많은 데이터를 이동시키는 반복적인 절차를 제거해 병원과 의료진의 운영 효율을 대폭 개선한다. 기업 측은 이를 통해 환자와 의료진 간 매칭 시간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 발표와 동시에 메달리온은 '크레드얼라이언스(CredAlliance)'라는 신규 플랫폼도 공개했다. 이는 보험사들이 의료진에 대해 동일한 인증 절차를 반복하지 않고, 한 번의 데이터 검증으로 여러 기관이 공유하는 공통 자격검증 인프라다. 의료 현장에서 자격 검증은 교육, 면허, 경력, 보험정보까지 다방면의 확인을 요구하는 복잡한 과정인데, 이 시스템은 이를 단일 원장으로 간소화한다.

메달리온에 따르면 미국에서 자격 검증은 연간 2,500만 건 이상 발생하며, 그로 인한 중복 업무로 약 12억 달러(약 1조 7,280억 원)가 낭비되고 있다. 현재 미국 내 의료 제공자는 400만 명 이상이며, 이들이 평균적으로 19개 보험사와 계약하고 있는 구조다. 이처럼 복잡한 생태계 속에서 메달리온은 검증 시간만 기존 8일에서 2시간 미만으로 줄이는 AI 자동화 기술도 소개했다.

어크루 캐피털 공동창업자 비샬 루가니(Vishal Lugani)는 “메달리온은 의료서비스 뒷단의 비효율을 근본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확장가능하고 지능적인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 시장은 오랫동안 변화를 기다려온 분야”라고 강조했다.

크레드얼라이언스는 이미 미국 전역의 주요 헬스케어 보험 네트워크와 연계돼 있으며, 200만 명 이상을 커버하는 보험사 케어소스(CareSource), 고령 환자를 위한 의료보험 전문사인 발로 헬스 플랜스(Valor Health Plans) 등이 초기 고객으로 참여하고 있다.

AI가 의료 전달 체계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는 가운데, 메달리온은 기술과 제도 사이에 놓인 장벽을 허무는 실질적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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