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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스로픽, 중국계 지분 기업에 AI 서비스 중단…기술 안보 자율 규제 첫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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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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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AI 스타트업 앤스로픽이 중국 지분 보유 고객사에 대한 AI 서비스 제공을 중단하며 자율적 기술 안보 조치를 시행했다. 이는 미국 내 AI 기술 수출 통제 흐름과 맞물려 있다.

 앤스로픽, 중국계 지분 기업에 AI 서비스 중단…기술 안보 자율 규제 첫 단행 / 연합뉴스

앤스로픽, 중국계 지분 기업에 AI 서비스 중단…기술 안보 자율 규제 첫 단행 / 연합뉴스

미국 인공지능(AI) 기업 앤스로픽이 중국 기업이 주요 지분을 보유한 고객사를 대상으로 AI 서비스 제공을 중단하기로 했다. 미국 AI 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민간 기술에 대한 국가 안보 차원의 자율 규제를 꾀한 조치다.

앤스로픽은 챗GPT의 개발사 오픈AI와 경쟁하며 빠르게 성장 중인 AI 스타트업으로, 자사의 AI 모델 ‘클로드(Claude)’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왔다. 2021년 오픈AI 출신들이 창업했으며, 최근 130억 달러(약 18조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가 약 255조 원으로 평가됐다. 구글 역시 앤스로픽의 초기 투자자로 지분 14%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조치의 배경에는 미국 내에서 고도화된 AI 기술이 중국 군사 및 정보기관의 주요 전략 도구로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깔려 있다. 실제로 AI는 초음속 무기 시뮬레이션이나 핵무기 모델링과 같은 복잡한 국방 기술 개발에 활용되기도 한다. 앤스로픽은 이러한 기술이 유출되지 않도록 중국계 다수 지분 기업뿐 아니라 러시아, 이란, 북한 등 미국과 적대 관계에 있는 국가 관련 기업들에도 동일한 제한을 적용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결정은 고객사가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앤스로픽 제품에 접근하는 방식을 포함해 전반적인 기술 제공을 차단하는 것이다. 회사 측은 이 조치가 매출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며, 손실 규모가 수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자율적 제한이지만, 미 행정부의 기존 수출 규제 기조와 사실상 궤를 같이하는 셈이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현재 미중 정상회담을 모색 중인 상황이지만, 전임 바이든 행정부와 달리 AI 관련 새로운 수출 통제안을 아직 내놓고 있지는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는 기술 수출이 국가 안보와 직결된다는 인식이 강화되고 있으며, 앤스로픽의 이번 결정도 이러한 흐름에서 나온 것으로 해석된다.

이러한 AI 서비스 제한은 중국계 기업이 다수 자리 잡고 있는 싱가포르 법인들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대표적으로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트댄스 같은 대기업들이 해당 정책에 저촉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흐름은 향후 다른 AI 기업들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 글로벌 AI 시장이 성장을 거듭하는 동시에 기술 안보에 대한 국제적 관심도 높아지면서, 기업 차원의 자율 규제와 국가 간 기술 통제 정책이 더욱 강화될 여지가 크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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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사계절

2025.09.05 18:43:07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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