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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개인정보는 누가 지킬까…서울서 '글로벌 프라이버시 총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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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열린 '글로벌 프라이버시 총회'에서 AI 시대의 개인정보 보호와 국제 협력 필요성이 집중 논의됐다. 세계 95개국 전문가들이 참석해 데이터 거버넌스, 법제도 개선 등을 논의했다.

 AI 시대, 개인정보는 누가 지킬까…서울서 '글로벌 프라이버시 총회' 개막 / 연합뉴스

AI 시대, 개인정보는 누가 지킬까…서울서 '글로벌 프라이버시 총회' 개막 / 연합뉴스

전 세계 개인정보 보호 정책을 논의하는 ‘글로벌 프라이버시 총회’가 9월 16일 서울에서 개막하면서, 인공지능 시대 데이터 거버넌스와 국제 협력의 필요성이 다시 한번 조명됐다.

이번 총회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주최로 9월 19일까지 나흘간 열리며, 한국을 포함해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등 세계 95개국의 개인정보 감독기구 148곳에서 약 1천여 명이 참석했다. 글로벌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이 회의는 국가 간 개인정보 보호 정책의 방향성을 의논하고, 협력을 도모하는 자리다.

기조연설과 패널토론에서는 인공지능 기술과 개인정보 사이의 새로운 균형점 찾기가 핵심 의제로 부각됐다. 메러디스 휘태커 시그널재단 회장은 “AI 에이전트가 기존 운영체제와 달리 민감한 개인 정보를 명시적 동의 없이 활용할 수 있는 구조적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고 경고하며, 앱과 데이터 간 경계를 명확히 하고 제도적 통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대통령도 축사를 통해 데이터의 중요성과 함께 그것이 남용될 경우 초래할 수 있는 경제적·사회적 위험을 지적했다. 그는 “AI의 파급력이 커질수록 개별 국가의 대응은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며, 국제 사회의 공동 협력을 촉구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을 겸임하고 있는 고학수 위원장 역시 “기술 혁신의 속도가 빨라질수록 그에 따른 부작용과 역기능을 통제하는 법제도 정비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회의 기간 동안 '글로벌 AI 데이터 거버넌스', '에이전트 AI', '개인정보 보호 기술' 등 산업 현안은 물론, '아동·청소년 개인정보', '감독기구 간 역량 격차' 등 제도적 문제도 함께 논의된다. 이에 앞서 열린 사전 행사 ‘오픈소스 데이’에서는 구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 네이버 등이 참가해 투명한 기술 사용과 개인정보 보호 방안을 모색했다.

이러한 흐름은 앞으로도 디지털 권리와 기술 활용 간 균형을 찾기 위한 국제적 논의가 확대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특히 AI 활용이 보편화되면서 개인정보 보호는 단순한 기술 문제가 아닌 인권과 신뢰의 문제로 자리잡고 있어, 향후 관련 정책과 규범 정립에 있어 한국을 포함한 각국의 역할이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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