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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스케일, MS와 34조 AI 데이터센터 계약…코어위브와 정면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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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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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스케일이 마이크로소프트와 최대 240억 달러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구축 계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시장 본격 공략에 나섰다. 경쟁사 코어위브와의 AI 인프라 시장 주도권 다툼도 주목된다.

 엔스케일, MS와 34조 AI 데이터센터 계약…코어위브와 정면 승부 / TokenPost.ai

엔스케일, MS와 34조 AI 데이터센터 계약…코어위브와 정면 승부 / TokenPost.ai

스타트업 엔스케일(Nscale Global Holdings Ltd.)이 마이크로소프트(MSFT)와의 초대형 계약을 통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계약 규모는 최대 240억 달러(약 34조 5,600억 원)에 달하며, 엔스케일은 총 20만 개의 GPU를 장착할 수 있는 AI 데이터센터 네 곳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엔스케일이 지난해 오스트레일리아의 암호화폐 채굴 기업 아르콘 에너지(Arkon Energy Pty)에서 분사한 이후 최대 규모의 상업 계약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AI 인프라 확장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회사는 현재 노르웨이에 수력 발전으로 구동되는 30메가와트 규모의 AI 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엔비디아(NVDA) 등 주요 투자사들로부터 17억 달러(약 2조 4,400억 원)를 유치하며 성장 기반을 확고히 다졌다.

첫 번째 데이터센터는 2026년 초 포르투갈 시네스 지역에 들어서며 약 12,600개의 GPU를 수용할 예정이다. 이어 텍사스에 들어설 두 번째 시설은 규모 면에서 최대급으로, 10만4,000개의 GPU가 배치되며 초기 전력 용량은 240메가와트로 시작해 장기적으로 1.2기가와트까지 확장된다. 여기에 더해 마이크로소프트는 2027년부터 최대 700메가와트의 AI 용량 추가 옵션도 확보하게 된다.

남은 7만5,000개 GPU는 이미 발표된 두 개의 시설을 통해 구축된다. 하나는 영국 내 거점이며, 다른 하나는 현재 운영 중인 노르웨이 데이터센터 근처에 마련될 예정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 네 곳의 AI 데이터센터가 모두 엔비디아의 최신 GPU인 블랙웰 울트라(Blackwell Ultra)를 활용한다는 점이다. 이 칩은 이전 세대 대비 추론 성능이 50% 이상 개선된 15페타플롭스 수준으로, 언어 모델의 핵심 부품인 어텐션 레이어 처리 속도도 크게 향상됐다. 팬 없이 액체 냉각 시스템을 적용한 GB300 NVL72 장비에 탑재되며, 이 시스템은 각각 72개의 블랙웰 칩과 36개의 CPU를 포함한다.

한편, 같은 방식의 장비는 나스닥에 상장된 경쟁사 코어위브(CoreWeave)도 도입해 메타(META)와 오픈AI와의 멀티빌리언(수십억 달러) 계약에 활용하고 있다. 코어위브는 AI 중심의 클라우드 플랫폼 운영사로, 최근 공격적인 인프라 확장에 나서며 엔스케일과의 시장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엔스케일은 향후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이며, 2026년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시 페인 CEO는 "이번 마이크로소프트와의 대형 수주를 기반으로 글로벌 AI 인프라 산업의 핵심 사업자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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