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 복사 완료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AI 유니콘 붐 폭발…글로벌 스타트업 26곳, 한 달 만에 54조 돌파

프로필
김민준 기자
댓글 0
좋아요 비화설화 0

크런치베이스에 따르면 9월 한 달 동안 26개 스타트업이 유니콘 반열에 올라 최근 3년 내 최다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AI와 헬스케어 분야를 중심으로 기업가치 54조 원 이상 규모의 신규 유니콘이 등장했다.

 AI 유니콘 붐 폭발…글로벌 스타트업 26곳, 한 달 만에 54조 돌파 / TokenPost.ai

AI 유니콘 붐 폭발…글로벌 스타트업 26곳, 한 달 만에 54조 돌파 / TokenPost.ai

글로벌 비상장 유니콘 기업 관련 데이터 플랫폼인 크런치베이스가 발표한 9월 통계에 따르면, 총 26개 스타트업이 유니콘 보드에 새로 이름을 올리며 최근 3년 안에 가장 많은 월간 신규 유니콘 수를 기록했다. 지난 8월 불과 4곳에 불과했던 신규 등재 유니콘 수가 한 달 사이 급증한 결과다. 해당 기업들의 합산 가치는 약 380억 달러(약 54조 7,000억 원)에 달한다.

이번에 신규 등재된 기업 중 18곳은 미국에 본사를 두었고, 영국에서는 2곳이 추가됐다. 핀란드, 싱가포르, 홍콩, 한국, 호주, 멕시코는 각각 1곳씩 유니콘을 배출하며 지리적 다양성을 보여줬다. 신규 유니콘 가운데 가장 높은 기업 가치를 기록한 곳은 런던의 데이터센터 기술 기업 엔스케일(Nscale)로, 약 32억 달러(약 4조 6,100억 원)에 평가됐다. 미국 유타주는 법률 기술 스타트업 파일바인(Filevine)이 30억 달러(약 4조 3,200억 원)로 그 뒤를 이었다.

엑시트(Exit) 동향도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9월 중 유니콘 보드에서 11개 기업이 제외됐으며, 이 중 6곳은 기업공개(IPO)로, 나머지 5곳은 인수합병(M&A)으로 시장을 떠났다. 예컨대, 스웨덴의 핀테크 기업 클라르나(Klarna), 샌타클라라의 사이버보안 벤처 넷스코프(Netskope), 샌프란시스코의 AI 대출 플랫폼 피규어(Figure) 등이 상장을 선택했다. 인수 사례로는 오픈AI(OpenAI)가 데이터 플랫폼 스타시그(Statsig)를 인수하고, 원격의료 기업 서티 매디슨(Thirty Madison)이 리메디 메즈(Remedy Meds)에 인수된 것이 대표적이다.

이번 등재 기업들을 영역별로 보면 헬스케어가 중심에 있었다. 총 5개 의료 관련 기업이 유니콘 보드에 새롭게 올라섰으며, 이들은 공통적으로 AI 기반 데이터 분석, 영상진단, 바이오 치료제 개발 등 기술 중심의 접근법을 채택하고 있다. 미국 콜로라도주에 본사를 둔 신장 관리 스타트업 스트라이브 헬스(Strive Health)는 약 18억 달러(약 2조 5,900억 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고, 싱가포르의 올트라그린(Ultragreen.ai)은 형광 이미징 기술을 기반으로 외과 진단을 혁신하고 있다.

AI 분야 역시 존재감을 드러냈다. AI 인프라 기업 베이스텐(Baseten), 데이터 플랫폼 인비저블 테크놀로지즈(Invisible Technologies), 컨설팅 포지셔닝을 취한 디스틸AI(Distyl AI) 등 다양한 접근법을 가진 기업들이 유의미한 밸류에이션을 기반으로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이들 대부분은 팔란티어(Palantir)나 코스라벤처스(Khosla Ventures) 등 실리콘밸리의 중심 투자사 출신 인사들과 자금이 얽혀 있어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핀테크 영역에서도 영국의 타이드(Tide)와 멕시코 중심의 카피탈(Kapital)이 나란히 유니콘 대열에 합류했다. 타이드는 80만 개 이상의 중소기업 고객을 기반으로 성장했고, 카피탈은 멕시코, 콜롬비아, 미국 내 금융 서비스 확장을 통해 주목받았다.

한편, AI 반도체 시장에서 대한민국 기반의 레벨리온스(Rebellions)가 삼성벤처스와 ARM으로부터 각각 시리즈 C 투자를 유치하며 약 14억 달러(약 2조 원) 규모 기업가치로 유니콘에 올랐다. 이 밖에도 위성 제조 벤처 에이펙스(Apex), 양자컴퓨팅 분야의 IQM, AI 중심의 스마트폰 제조사 낫싱(Nothing) 등 하드웨어 영역에서도 이례적인 유니콘 진입이 눈에 띈다.

크런치베이스에 따르면, 이번 신규 유니콘 기업 중 절반 이상은 인공지능 기술을 핵심 역량으로 삼고 있으며, AI 중심 벤처 붐이 전 산업에 걸쳐 확산 중임을 방증한다. 크런치베이스는 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을 공모가 아닌 실질 투자 유치를 통해 달성한 비상장 기업만을 유니콘으로 분류하며, 이들은 모두 개별 펀딩 라운드 정보를 기반으로 리스트에 포함된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기사제보 보도자료

많이 본 기사

미션

매일 미션을 완료하고 보상을 획득!

미션 말풍선 닫기
말풍선 꼬리
출석 체크

출석 체크

0 / 0

기사 스탬프

기사 스탬프

0 / 0

관련된 다른 기사

댓글

댓글

0

추천

0

스크랩

스크랩

데일리 스탬프

0

말풍선 꼬리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데일리 스탬프를 찍은 회원이 없습니다.
첫 스탬프를 찍어 보세요!

댓글 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