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평화’ 발언에 반응하며 단시간 급등했지만 상승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최근 몇 시간 사이 비트코인(BTC)은 6만2000달러에서 6만4000달러(약 9,816만 원) 선까지 빠르게 치솟았다. 미국과 이란 간 ‘평화 합의’ 가능성을 시사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시장 기대를 자극한 것이 주요 배경으로 풀이된다. 다만 상승 직후 매도 압력이 나오며 가격은 다시 1000달러가량 밀려났다.
비트코인, 6만4000달러 재도전…변동성 확대
지난주는 비트코인 시장에서 ‘급락 장세’가 두드러진 시기였다. 7만3000달러에서 출발한 가격은 연속적인 지지선 붕괴 속에 7만 달러 아래로 내려갔고, 이어 6만8000달러, 6만5000달러, 6만2000달러까지 줄줄이 무너졌다.
핵심 지지선으로 여겨졌던 6만 달러도 결국 붕괴되며 비트코인은 5만9100달러까지 떨어졌다. 이는 약 2년 만의 최저 수준이다.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빠르게 6만 달러를 회복했고, 주말 동안 6만2000달러까지 반등했다.
최근 전쟁 관련 뉴스 흐름과 함께 다시 한 번 큰 변동성이 나타났고, 비트코인은 6만4200달러까지 급등했지만 추가 상승에는 실패했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1조2650억 달러(약 1,939조 원) 수준이며,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은 56.3%까지 상승했다.
오디에라(BEAT) 80% 급등…알트코인 차별화
알트코인 시장에서는 일부 종목만 두드러진 상승을 보였다. 오디에라(BEAT)는 하루 만에 80% 급등하며 4.30달러까지 올라 시가총액 기준 상위 100위권에 진입했다.
이외에도 SIREN은 32%, 니어프로토콜(NEAR)은 13% 상승했고, 디엑스이(DeXe) 역시 11% 오르며 강세 흐름을 보였다.
반면 주요 대형 알트코인은 상대적으로 조용한 움직임을 이어갔다. 이더리움(ETH)은 1.5% 상승한 1660달러 수준에 머물렀고, 바이낸스코인(BNB)은 600달러 근처에서 횡보 중이다. 솔라나(SOL)는 66달러 선을 유지했으며, 하이퍼리퀴드는 3% 올라 60달러를 회복했다. 모네로(XMR)는 약 6% 상승하며 425달러까지 반등했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하루 사이 약 200억 달러 증가해 2조2600억 달러(약 3,467조 원)에 도달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처럼 ‘정치 변수’가 시장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단기 급등 이후 매도세가 빠르게 출회되는 만큼, 비트코인(BTC)은 당분간 뉴스 중심의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