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큰화(tokenization)를 말하는 사람은 많다. 그러나 토큰화로 실제 돈이 도는 딜을 직접 클로징해본 사람은 드물다. 6월 초 서울 강남 토큰포스트 본사에서 마주한 CK 옹(CK Ong) SBI 디지털마켓(SBI Digital Markets)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대표 직무대행(Acting CEO)은 후자에 속하는, 아시아에서 손에 꼽히는 인물이다. 이날 오전 서울의 한 행사에서 무대에 올랐던 그는, 오후 자신의 토큰화 세션을 앞두고 빠듯한 일정을 쪼개 인터뷰석에 앉았다.
"한국에 돌아오신 걸 환영한다"는 인사로 인터뷰를 연 데에는 이유가 있다. 그는 스탠다드차타드와 UOB에서 15년 넘게 전통 금융을 다루는 동안 싱가포르·중국과 함께 한국에 주재하며 글로벌 비즈니스를 담당했던, 한국 시장을 몸으로 아는 뱅커다. 그런 그가 블록체인으로 넘어온 이유는 단순하고 분명했다.
"블록체인이 현재 금융시장과 결제, 인프라가 안고 있는 수많은 마찰과 문제를 푸는 해법이라는 게 너무나 분명했습니다."
한 시간 남짓한 대화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그의 화법이었다. 업계에서 흔히 듣는 장밋빛 전망 대신, 그는 "왜 아직 안 되는가"부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규제가 이미 갖춰진 나라에서도 채택이 더딘 이유, 파일럿은 넘쳐나는데 상업적으로 스케일되는 모델이 드문 이유. 그 진단의 결정체가 바로 그가 직접 이름 붙인 '크레더빌리티 스택(credibility stack)'이다. 그리고 그는 이 네 층의 탑을 막 쌓기 시작한 나라로 한국을 지목했다.
■ 스탠다드차타드·UOB에서 SBI까지…"은행보다 빨리 실행하고 싶었다"
CK 옹 대표의 강점은 그의 표현을 빌리면 "여러 나라에 걸쳐 사업과 프레임워크를 세우는 일"이다. UOB가 블록체인·디지털자산 전략을 처음 수립할 당시, 그는 이를 리서치·실험하고 전략과 실행을 준비한 태스크포스의 창립 멤버였다. 그러다 약 4년 전, 기관 채택이 아직 태동기였던 시점에 그는 결단을 내렸다.
"직접 상품을 상용화하고 손에 잡히는 실행을 해볼 수 있는 산업 플레이어로 가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은행이라면 더 오래 걸렸을 거래들을 직접 집행하고 싶었거든요."
그가 택한 곳이 SBI 디지털마켓이다. 일본 SBI그룹의 자회사로, 싱가포르에서 기업금융·자문·딜링·커스터디를 아우르는 자본시장 라이선스를 보유한 규제권 기관이다. 그룹의 색깔도 선택에 영향을 미쳤다. 그는 "SBI는 혁신적인 조직으로 유명하고 회장은 매우 미래지향적인 인물"이라며 "온체인 결제에 대한 믿음으로 리플(Ripple)에 가장 먼저 투자한 투자자 중 하나"라고 말했다. 실제로 SBI홀딩스는 리플의 주요 주주이자 오랜 전략 파트너로 잘 알려져 있다.
다만 그는 SBI 디지털마켓의 정체성을 그룹 내에서도 "조금 독특한" 위치로 규정했다. 암호화폐가 아니라 '증권으로서의 토큰화 실물자산(RWA)'에 집중한다는 것이다.
"SBI 생태계와 파트너들이 크립토에 강하다면, 우리는 증권에 강합니다. 토큰화 자산의 구조화와 크로스보더(국경 간) 유통이 우리의 본업이고, 결국 웹2와 웹3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하는 거죠."
■ 블랙록·UBS·프랭클린템플턴은 왜 MMF부터 토큰화했나
지난 몇 년간 토큰화 시장에서 가장 인상적인 상품을 묻자, 그는 주저 없이 머니마켓펀드(MMF)를 꼽았다. 블랙록·프랭클린템플턴·UBS 등 미국 대형 운용사들이 가장 빠르게 펀드를 체인 위에 올린 영역이다. 그는 "우리가 UBS와 프랭클린템플턴 토큰화 MMF의 유통사라는 점이 자랑스럽다"고 했다.
"MMF는 다른 자산군이 풀지 못한 문제를 푸는 아주 독특한 상품입니다. 바로 유동성이죠. 토큰화 상품의 가장 큰 난제는 어느 나라든 채택 부족과 세컨더리(2차) 유동성 부족인데, MMF는 펀드의 속성 자체가 그 문제를 해소해줍니다. 게다가 프로토콜에 올리거나 담보로 쓰는 등 확장 가능한 유스케이스가 많아 채택이 빠를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토큰화 MMF·국채 펀드는 글로벌 RWA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카테고리다. 블랙록의 BUIDL이 기관 토큰화 펀드의 상징이 됐고, 프랭클린템플턴은 미국 최초의 등록 토큰화 MMF인 벤지(BENJI)를 5년째 운영 중이다. UBS도 2024년 토큰화 MMF 'uMINT'를 출시하며 이 대열에 합류했다.
SBI 디지털마켓이 직접 집중하는 영역은 대체자산이다. 부동산·사모펀드(PE)·사모대출에서 출발했지만, 정작 시장의 반응이 온 곳은 프레스티지 와인과 콘텐츠 IP였다.
"와인은 매우 규제 친화적이고 안전한 구조로 설계했습니다. 토큰으로 와인을 조각내는 게 아니라, 토큰 하나가 와인 한 병을 표상하죠. 거래할 수도 있고 만기에 실물로 인도받을 수도 있습니다."
콘텐츠 IP는 그가 "수년 전부터 믿어온" 영역이다. SBI 디지털마켓은 지난해 신보 앨범과 콘서트 권리를 기초자산으로 한 IP 딜을 실제로 집행했다. 시작점으로 K팝을 택한 이유는 "글로벌 영향력이 있고 서로 다른 고객층 모두에 가닿는 자산"이기 때문이다. 기관 트레저리, 개인 투자자와 팬, 크립토 네이티브라는 세 부류마다 전혀 다른 구조로 상품을 설계했다고 한다.
"블록체인에서 IP는 아주 자연스러운 활용처입니다. IP에 발생하는 모든 거래에서 로열티가 원작 아티스트에게 자동으로 흘러가도록 프로그래밍할 수 있으니까요. 아직 그 단계까지 가진 않았지만, 반드시 옵니다. 규모가 유연하고 현금흐름 예측이 가능하며, 웹2와 웹3 양쪽 모두 이해하기 쉬운 상품이라는 점도 매력입니다."
■ 핵심은 '크레더빌리티 스택'…"기술은 문제가 아니다, 토큰화 이전이 문제다"
이 인터뷰의 척추는 여기에 있다. 아시아 기관의 토큰화 채택 수준을 묻자 그는 "관심은 있지만 채택은 부족하다"고 잘라 말했다. 싱가포르·홍콩·일본·태국처럼 이미 규제와 거래 실적이 있는 나라에서도 딜 규모는 전통 시장 대비 미미하다는 것. 그렇다면 모두가 말하듯 규제가 문제일까. 그의 답은 업계 통념을 비껴갔다.
"다들 규제가 문제라고 합니다. 그런데 규제가 이미 갖춰진 나라들은 왜 여전히 채택이 더딘가요? 규제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겁니다. 기술은 문제가 아니에요. 기술은 저만치 앞서 있습니다. 스마트컨트랙트로 딜이 집행됐고, 감사도 끝났고, 결제도 됐고, 토큰은 체인에서 체인으로 옮겨 다닙니다. 진짜 문제는 토큰화 '이전'에 있습니다. 저는 이것을 '토큰화 이전의 크레더빌리티 스택'이라고 부릅니다."
그가 제시한 네 개의 층은 다음과 같다.
① 규제 명확성(Regulatory Clarity). 그는 이것이 규제당국의 규정만이 아니라 입법까지 포함하는 개념이라고 못 박았다. "둘은 같은 것이 아니다. 두 가지가 모두 갖춰진 뒤 규제의 표준화까지 가야 하는데, 아시아 다수 국가는 아직 거기 도달하지 못했다."
② 유통망(Distribution). 아시아에서 크로스보더로 투자자를 온보딩하고 거래를 집행할 수 있는 주체가 극히 드물다는 진단이다. "나라마다 투자자 분류가 다르고, KYC 요건이 다르고, 온보딩 요건이 다릅니다. 각 플랫폼의 컴플라이언스를 전부 해소하기 전까지 토큰이 한 나라에서 다른 나라로 넘어가는 건 정말 어렵습니다."
③ 커스터디(Custody). 그는 미국이 은행의 디지털자산 수탁업 진출을 허용하기 시작한 흐름에 주목했다. "은행은 본래 고객이 신뢰하는 수탁자입니다. 감히 전망하자면, 지난 1~2년의 결제(스테이블코인) 다음 빅 테마는 커스터디가 될 겁니다."
④ 상업성(Commercial Viability).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 마지막 층이다. "지난 5~10년간 파일럿은 정말 많았지만 상업 모델로 스케일된 건 거의 없습니다. 전통 방식으로 모든 작업을 해놓고 그 위에 토큰을 얹은 다음 토큰화 수수료를 청구하거든요. 투자자가 전통 상품보다 비싼 토큰을 살 이유가 없습니다. 조각투자가 가치라고요? 조각화는 토큰화 없이 엑셀 스프레드시트로도 됩니다."
규제 명확성, 유통, 커스터디, 상업성. 이 네 층이 쌓이기 전에는 어떤 상품도, 어떤 플레이어도, 어떤 나라도 토큰화 채택을 실질적으로 움직일 수 없다는 것이 그의 결론이다. 그는 이를 "토큰화를 추진할지 말지 자가진단하는 스택"이라고 표현했다.
이 프레임을 한국에 대입하면 좌표가 또렷해진다. ① 규제 명확성은 지난 1월 15일 토큰증권(STO) 제도화를 담은 전자증권법·자본시장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첫 단추를 끼웠다. 다만 시행은 공포 후 1년(2027년 1월 잠정)으로, 시행령과 라이선스 발급이라는 과제가 남아 있다. ② 유통은 미래에셋·한국투자·NH투자증권 등 증권사 컨소시엄이 인프라를 구축했지만 크로스보더 채널은 여전히 빈 곳이 많다. ③ 커스터디는 신탁·계좌관리기관 체계가 자리를 잡아가는 단계이며, ④ 상업성은 한국 RWA가 미국의 국채·MMF·금 같은 정형 자산이 아니라 부동산·음원·한우 등 가치 평가가 주관적인 비정형 자산에 쏠려 있다는 구조적 숙제를 안고 있다. CK 옹의 '4층 탑'은 한국 시장의 진척과 공백을 동시에 비추는 거울인 셈이다.
■ 싱가포르의 교훈…"규제와 혁신, 사람을 맞바꿔라"
싱가포르 출신인 그에게 모국의 규제 환경이 커리어에 미친 영향을 묻자 "결정적이었다"는 답이 돌아왔다. 싱가포르 통화청(MAS)은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토큰화 증권 규제를 정비하고 샌드박스를 운영하며 이 분야 사업자를 인가한 규제당국 중 하나다. SBI는 MAS 주도의 실증 프로젝트 '프로젝트 가디언(Project Guardian)'에 글로벌 은행들과 함께 가장 먼저 참여했다.
"MAS는 산업과 진정한 파트너십 수준에서 일해왔습니다. 그 견고하고 우호적인 환경 덕분에 저 같은 전통금융 출신이 지식과 경험을 웹3·토큰화 쪽으로 옮겨올 수 있었던 겁니다."
규제와 혁신의 관계를 묻자 그는 "양자는 반드시 손잡고 가야 한다"며 한국 입장에서 곱씹어볼 만한 처방을 내놨다. 규제당국의 핀테크·혁신 조직과 정책·입법 조직 간 '인력 파견 교류(secondment)'다.
"혁신만 있으면 가드레일이 없어 기관 단위로 스케일이 안 되고, 가드레일이 너무 빡빡하면 그 나라 산업은 늘 추격자에 머뭅니다. 토큰화와 블록체인에서는 시간이 생명이에요. 기다리면 뒤처집니다. 두 조직을 함께 움직이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사람을 서로 보내는 겁니다. 직접 해본 사람이 상대 부서로 가면 그 관점과 경험이 논의의 균형을 잡아주고 갈등을 줄여줍니다. 실제 태국에서 이런 교류가 있었습니다."

"한국에선 거의 들어보지 못한 발상"이라는 기자의 반응에, 그는 싱가포르의 또 다른 이점을 짚었다. 결제와 증권을 하나의 규제당국이 관할한다는 점이다.
"MAS는 중앙은행 역할까지 겸합니다. 그런데 대부분 나라엔 증권 당국과 은행 당국이 따로 있죠. 온체인에서 결제와 증권은 막대한 시너지를 내며 함께 가야 하는데, 두 기관 사이에도 전문성의 교류가 있다면 도전 과제를 푸는 데 분명 도움이 될 겁니다."
금융위원회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으로 권한이 나뉜 한국 규제 지형, 그리고 스테이블코인(지급결제형)과 토큰증권(증권형)을 서로 다른 법체계로 다루는 현재의 입법 구도에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은 대목이다.
■ "결제 다음은 커스터디, 그다음은 아이덴티티"…AI와 블록체인의 합류점
지금 가장 주목하는 신흥 트렌드를 묻자 그는 두 가지를 꼽았다. AI와 블록체인의 융합, 그리고 디지털 신원(Digital Identity)이다.
"AI 도구는 대부분 회사 내부 업무에 쓰입니다. 그런데 상품과 자산에 AI를 적용하는 데 시간을 들인 사람은 많지 않아요. 제가 보는 건 둘입니다. 하나는 컴플라이언스, 즉 AML(자금세탁방지) 통제에 AI를 쓰는 것. 다른 하나는 우리가 보유한 일부 자산군의 밸류에이션과 시장가격 산정에 AI를 활용하는 것인데, 후자는 지금 직접 탐구하는 영역입니다."
디지털 신원에 대한 전망은 토큰화 자산의 '전체 수명주기 온체인화'라는 큰 그림과 닿아 있다. 그는 코로나19 시기 온체인 디지털 신원 프로젝트가 쏟아졌다가 사그라든 흐름을 언급하며, MAS를 비롯한 여러 플레이어가 다시 이 영역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상품을 토큰으로 만들고 누군가의 지갑으로 보내는 건 쉽습니다. 필요한 건 발행부터 만기까지 전 수명주기 기능이 체인 위에 올라가는 거예요. 발행·지갑·지갑 스크리닝·결제까지는 이미 됐고, 스테이블코인과 토큰화 예금 덕분에 온체인 원자적 결제(atomic settlement)가 논의되는 단계죠. 다음에 올 것은 디지털 신원, 그리고 온체인 자동화 컴플라이언스입니다."
AI 에이전트 시대의 '인간 증명' 수단이냐고 묻자 그는 "물론"이라며 웃었다. "1년 전만 해도 AI 에이전트가 아니라 예측 AI를 얘기했잖아요. 몇 달 만에 판이 바뀌었습니다. 두 기술은 공존하며 서로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습니다."
■ "한국은 향후 6개월, 가장 주목해야 할 시장"
대화의 마지막은 자연스럽게 한국으로 향했다. 그는 이미 수년째 한국 기업들과 전략·기술·크로스보더·상품 측면에서 협업해왔다고 했다. 한국 시장에 대한 평가는 명료했다.
"한국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리테일 시장이라고 봅니다. 글로벌에서 가장 정교한 리테일 투자자층, 아시아에서 가장 디지털화된 시장이죠. 한국 자체로 큰 시장입니다."
그는 한국이 '크레더빌리티 스택'의 첫 층을 막 통과했다는 점, 그리고 그 방식이 특별하다는 점을 짚었다.
"입법이 이미 통과된 것을 보게 돼 고무적입니다. 한국은 모든 기관이 준비할 시간을 가진 흔치 않은 나라예요. 규제당국이 거래소에 컨소시엄 형태로 라이선스를 부여하며 공정한 경쟁의 장을 만든 덕분에, 이것이 한두 기관의 이니셔티브가 아니라 '국가 단위 이니셔티브'가 됐습니다. 모두가 경쟁하고 참여할 수 있게 된 거죠. 한국은 앞으로 6개월간 반드시 주목해야 할 시장입니다."
SBI 디지털마켓의 한국 전략 역시 그의 본업인 크로스보더에 있다. "아시아에서는 어떤 회사도 그냥 들어와 점포를 차리고 고객을 끌 수 없습니다. 전통 시장에서 은행들이 고객 기반을 쌓는 데 20년이 걸렸고, 그건 변하지 않아요. 그래서 신뢰할 수 있는 현지 파트너가 가장 중요합니다. 한국의 신뢰받는 파트너에게 우리는 국제 시장을 더해줄 수 있습니다. 글로벌 상품을 한국으로 들여오거나, 한국 자산을 밖으로 내보내는 방식으로요."
토큰화 자본시장의 최종 그림을 묻자, 그는 "블록체인은 금융시장을 대체하는 게 아니라 금융시장을 새로운 레일 위에 올리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자산 보유자가 가드레일과 컴플라이언스를 갖춘 채 자산을 직접 온체인으로 발행하고, 마찰 없이 여러 나라의 유통망과 세컨더리 시장을 거쳐 만기까지 전 과정이 체인 위에서 완결되는 세계다. 다만 그는 증권형 토큰화 자산이 결제와는 본질적으로 다르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결제는 P2P이고 가치가 글로벌하지만, 증권은 전통 시장에서든 토큰화 시장에서든 지극히 '내셔널'합니다. 나라마다 증권법과 규제가 다르거든요. 그래서 시간이 좀 더 걸릴 겁니다."
"하지만 그게 비전입니다. 토큰화 부동산이, 토큰화 채권이, 토큰화 음악 IP가 비트코인이나 USDC와 정확히 같은 방식으로 작동하는 날, 그때 비로소 블록체인이 가져올 수 있는 것을 우리가 이뤄낸 겁니다."
300만 토큰포스트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청하자, 그는 한국을 향한 애정 어린 조언이자 경고로 인터뷰를 맺었다.
"지난 몇 년간 다른 시장들이 겪은 가장 큰 문제는, 토큰화를 '존재하지도 않는 문제에 대한 솔루션'으로 바라봤다는 겁니다. 한국의 모든 플레이어는 토큰화를 면밀히 들여다보고 자신이 어떤 역할을, 어떤 비전을 가질지 정해야 합니다. 한국은 모든 재료를 갖췄습니다. 규제는 움직이고 있고, 기관들은 준비돼 있고, 리테일 기반은 아시아에서 비교 대상이 없습니다. 남은 질문은 하나뿐이에요. 규제 프레임워크가 확정됐을 때 누가 그 파도를 잡을 만큼 빠를 것인가. 창은 열려 있습니다. 준비도 빨라야 하지만, 더 중요한 건 실행이 빨라야 한다는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