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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 CEO, '중국에 AI 반도체 수출 금지해야' 발언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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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 CEO가 중국에 AI 반도체 수출을 금지해야 한다며 민주주의 진영의 기술 우위를 주장했다. 엔비디아와 협력 중인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라 업계 파장이 예상된다.

 앤트로픽 CEO, '중국에 AI 반도체 수출 금지해야' 발언 파장 / 연합뉴스

앤트로픽 CEO, '중국에 AI 반도체 수출 금지해야' 발언 파장 / 연합뉴스

인공지능 챗봇 '클로드'를 개발한 미국의 AI 스타트업 앤트로픽의 최고경영자가 엔비디아의 첨단 반도체가 중국에 수출되어서는 안 된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혀 파장이 예상된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는 12월 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주최의 ‘딜북 서밋’ 행사에서 미국을 비롯한 민주주의 국가들이 인공지능 기술에서 선두를 유지하려면 반도체 수출에 대한 전략적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AI 모델이 고도화되면서 데이터센터는 '천재들이 가득한 국가'와 같은 힘을 가질 수 있다고 표현하며, 이러한 기술적 우위를 민주주의 진영이 선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권위주의 국가들이 이 기술에 먼저 접근하게 될 경우, 정보 통제와 감시 능력을 강화하는 등 민주주의 국가들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아모데이 CEO는 중국에 엔비디아의 첨단 AI 반도체를 수출하는 것 자체가 그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며, 이를 "상식적인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사회자 질문에 따라 자사와 엔비디아가 파트너십 관계에 있는 점이 지적되었지만, 그는 그와 무관하게 자신의 입장은 정책적 판단이라고 선을 그었다.

해당 발언은 엔비디아가 현재 AI 산업의 핵심 인프라인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전 세계에 공급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왔다. 특히 최근 미국 정부가 첨단 AI 칩의 중국 수출을 제한하는 조치를 재차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AI 업계 내부에서도 이와 유사한 입장이 공개적으로 표출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한편, 앤트로픽의 사업 전략과 관련해 그는 오픈AI나 구글과는 달리 소비자 대상 챗봇보다 기업용 모델에 집중하고 있다며, 현 상황에서 직접적인 경쟁에 크게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한 최근의 기술 과열 논란에 대해 일부 기업들이 지나치게 무리한 투자를 한다고 지적하며, AI 산업 내에서의 거품 가능성도 경계했다.

아모데이 CEO는 이러한 배경 속에서도 최근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등으로부터 총 15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이를 통해 엔비디아 칩이 탑재된 MS 클라우드 인프라를 사용하는 구조를 갖췄다. 이와 같은 소위 ‘순환 거래’에 대해선 원칙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언급하면서도 지나치게 투자 규모가 커질 경우 수익성 확보에 대한 압박이 될 수 있다고 우려를 전했다.

이 같은 흐름은 미국 내 주요 AI 기업들 간의 기술 패권 경쟁이 점차 지정학적 입장과 연결되며, 향후 반도체 수출 정책이나 글로벌 IT 생태계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업 간 파트너십과 관련한 정책 논쟁도 더해지면서 기술을 둘러싼 외교와 산업 전략의 균형이 중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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