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AI 연산용량 1GW 단기 임대료, 연환산 400억달러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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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단지 옆에 연결된 고압 전력 설비 / TokenPost.ai (macro)

AI 연산용량 1GW의 단기 임대 가격은 연환산 기준 400억달러(약 53조8140억원) 수준이다. 이는 3~6개월 계약 가격을 1년 기준으로 단순 환산한 값으로, 실제 연간 매출이나 장기 수익을 뜻하지 않는다.

코어위브($CRWV)는 2026년 3분기에 체결한 단기 고객 계약 가격이 전력 1MW당 약 4000만달러(약 536억원)라고 9월 17일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약 3~6개월이며, 관련 클러스터에 필요한 전력량을 기준으로 연환산 매출을 나눈 수치다. 1GW는 1000MW이므로 이를 곱하면 연환산 400억달러가 된다.

네비우스도 2026년 2분기 실적 자료에서 3분기 단기 용량 계약의 연간 계약가치(ACV)가 MW당 4000만달러를 넘었다고 밝혔다. 같은 자료에 기재된 2분기 계약 ACV는 MW당 2000만달러 초과다. 네비우스가 제시한 수치는 4000만달러 초과로, 이를 근거로 1GW 가격을 500억달러까지 특정할 수는 없다.

연환산 수치는 계약 가격을 1년 기준으로 환산한 지표다. 코어위브 계약의 실제 기간은 3~6개월이며, 연환산 금액이 계약 기간 전체의 매출이나 매년 반복될 수익을 보장하지 않는다. 네비우스의 ACV 역시 연간 환산 가치로, 실제 연간 매출을 확정하는 수치가 아니다.

계약 기간만으로 매출 지속성을 판단하기 어려운 사례도 있다. 스페이스X(SpaceX)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는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 계약을 통해 엔비디아 GPU 약 11만개와 관련 컴퓨팅 자원을 제공하고, 2026년 10월부터 2029년 6월까지 월 9억2000만달러(약 1조2343억원)를 받는다고 적혔다. 다만 2026년 12월 31일 이후에는 양측이 90일 전에 통지해 계약을 종료할 수 있다.

클라우드 사업자의 매출이 AI 서비스의 최종 수익과 같은 것도 아니다. AI 서비스 기업이 클라우드에 지불한 금액은 클라우드 사업자에게 매출인 동시에 고객사의 비용이다. 연산용량 임대와 GPU 공급 단계의 매출까지 합산하면 같은 최종 지출이 공급망 여러 단계에서 중복 집계될 수 있다.

따라서 MW당 단기 계약 가격은 특정 기간의 용량 가격을 보여주는 지표로 봐야 한다. 장기 수익성을 판단하려면 계약 갱신과 해지 조건, 실제 가동률, 최종 고객의 지불액을 함께 살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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