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원, 데이터센터 전력망 비용 법안 57대 43 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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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와 주민 전기요금 부담이 2026년 중간선거를 앞둔 정치 쟁점으로 떠올랐다. 관련 연방 법안은 상원에서 부결됐지만, 전력망 비용을 누가 부담할지를 둘러싼 논의는 주정부와 의회에서 이어지고 있다.
크립토브리핑(Crypto Briefing)은 데이터센터가 2024년 미국 전력 소비의 약 4.7%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에너지부의 2026년 연구를 인용한 미 의회조사국(CRS)은 데이터센터 비중이 2030년 9.5~15.3%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기술 변화 등에 따라 미래 수요 추정치가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크립토브리핑은 데이터센터 수요와 관련해 약 14억 달러(약 2조원)의 비용을 언급했지만, 산정 범위와 요금 영향을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전력 수요가 늘면서 전력망 확충 비용과 주민 요금 부담을 둘러싼 논쟁도 커졌다. 데이터센터가 전력망 개선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반면, 전기요금에 미치는 영향은 지역과 전력시장 여건에 따라 다르다는 분석도 있다. CRS는 데이터센터 수요가 전기요금에 미치는 영향이 아직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미 상원은 9월 30일 대형 전력 소비자가 전력망 개선 비용을 반영한 요금을 내도록 규제기관에 검토를 요구하는 법안을 표결했다. 법안은 통과에 필요한 60표를 얻지 못해 57대 43으로 부결됐다. 민주당은 의무 조항이 부족하다고 비판했고, 공화당은 규제기관에 행동을 촉구하는 신호라고 옹호했다.
쟁점은 지역 정치로도 번졌다. 데이터센터 건설에 대한 유권자 반감이 미국 선거 쟁점으로 번진 흐름은 전력요금 부담과 지역 인프라 문제를 둘러싼 논의와 맞물려 있다.
크립토브리핑은 오클라호마와 루이지애나의 데이터센터 건설 유예 가능성을 예측시장 계약 가격과 함께 다뤘다. 계약 가격은 시장 참여자들의 거래를 반영하며, 해당 조치가 시행됐다는 뜻은 아니다. 두 주의 조치 여부와 시점이 확정된 정책 일정으로 볼 수도 없다.
데이터센터 전력 사용량은 인공지능 연산 인프라 확대와 전력망 투자, 지역 요금 부담이 맞물린 사안이다.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전력 비용 분담을 둘러싼 의회와 주정부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김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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