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마진 65%…애저 성장률은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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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FT)의 2026회계연도 4분기 애저 및 기타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 증가율이 43%로 높아졌다. 같은 분기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매출총이익률은 65%로 전년 동기보다 낮아졌고, 회사는 금융리스 영향을 포함해 410억달러(약 55조원)를 자본적 지출에 투입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7월 29일 발표한 실적에서 6월 30일 끝난 분기 매출은 900억700만달러(약 120조8000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18% 늘었다.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매출은 593억달러(약 79조6000억원)로 27% 증가했다. 애저 및 기타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 증가율은 직전 분기 40%에서 43%로 높아졌다.
연간 애저 매출은 처음 1000억달러(약 134조2000억원)를 넘어섰다.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 유료 좌석도 회계연도 말 기준 3000만개를 웃돌았다. 유료 좌석 수는 이용 규모를 나타내며 매출액과는 다른 지표다.
투자 규모도 컸다. 에이미 후드(Amy Hood) 마이크로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분기 자본적 지출의 약 3분의 2가 CPU와 GPU 등 사용 기간이 짧은 자산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고객의 AI와 비AI 인프라 구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라는 설명이다.
회사는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매출총이익률이 낮아진 배경으로 애저 매출 비중 확대와 AI 인프라 투자, 제품 사용량 증가를 들었다. 효율 개선이 하락 폭을 일부 상쇄했다. 매출총이익률은 매출에서 상품·서비스 제공에 직접 들어간 비용을 뺀 뒤 남는 비율이다.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 마이크로소프트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실적 발표에서 연간 애저 매출이 처음 1000억달러를 넘었다고 밝혔다. 다만 회사는 AI에 직접 귀속되는 매출과 이익을 별도 항목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애저와 클라우드에는 AI 서비스뿐 아니라 기존 컴퓨팅 서비스도 포함된다.
상업 부문 잔여수행의무(RPO)는 6780억달러(약 910조원)로 전년 동기보다 84% 증가했다. 후드는 오픈AI 계약을 포함한 RPO의 가중평균 기간이 2.3년이며 약 30%가 향후 12개월 안에 매출로 인식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RPO는 계약했지만 아직 매출로 인식하지 않은 상품·서비스 제공 의무의 금액으로, 실제 인식 시점은 서비스 제공과 계약 조건에 달렸다.
회사는 클라우드 고객 수요가 공급 능력을 웃도는 상황에서 CPU·GPU 자산 효율을 높이고 신규 용량을 앞당겨 가동했다고 설명했다. Axios는 대형 클라우드 기업들이 AI에 직접 귀속되는 매출과 이익을 공개하지 않아 투자 회수 규모를 가늠하기 어렵다고 보도했다. 이번 실적에서도 클라우드 성장과 투자 규모는 확인됐지만 AI 투자 자체의 이익은 분리해 제시되지 않았다.
앞서 본지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분기 설비투자와 애저 성장률을 다루며 AI 매출·이익이 별도로 공개되지 않았다는 점을 전했다. 이번 실적에서 추가로 확인된 지표는 클라우드 매출총이익률 65%와 RPO의 기간 및 향후 12개월 매출 인식 비중이다.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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