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카드, AI 에이전트 결제 9건 시연하고 개발자 조기 이용 개방
마스터카드가 AI 에이전트의 디지털 서비스 구매를 시연했다. 에이전트 한 대가 판매자 2곳에서 결제 9건을 처리하고 이미지 8장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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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카드가 AI 에이전트의 디지털 서비스 구매를 시연하고 개발자 대상 조기 이용을 시작했다. 시연에서는 에이전트 한 대가 두 업체에서 서비스를 구매해 결제 9건을 처리했다.
포춘은 마스터카드의 ‘Agent Pay for Machines’가 구매자와 판매자용 API, 시험 환경을 제공하지만 아직 시범 단계이며 상용 서비스는 아니라고 전했다.
시연 과제는 단백질 바 광고 캠페인 준비였다. 광고업체 Hype가 작업과 지출 한도를 정하자 에이전트는 AIsa에서 소셜미디어 조사 서비스를, 클라우드플레어에서 이미지 생성 서비스를 구매했다. 마스터카드가 공개한 결과는 판매자 2곳, 결제 9건, 이미지 8장이다.
결제는 에이전트가 유료 서비스에 접근할 때 시작된다. 판매자가 결제를 요구하면 에이전트는 승인된 한도 안에서 전자서명한 지급 증표를 만들고, 판매자는 이를 확인한 뒤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급 증표는 나중에 모아 정산할 수 있어 판매자마다 별도 계정을 만들거나 청구 절차를 밟지 않아도 된다는 게 마스터카드의 설명이다.
이 방식에는 ‘x402’ 공개 결제 규약이 쓰였다. 웹 서버가 결제가 필요하다는 뜻의 ‘402 Payment Required’ 응답을 보내면 프로그램이 결제 조건을 읽고 거래를 이어가는 구조다. 코인베이스($COIN)는 2025년 x402를 공개하며 AI 에이전트가 웹에서 데이터와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결제하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본지도 코인베이스의 x402 개발 자료와 관련한 보도를 다뤘다.
시연에는 코인베이스의 지갑 인프라와 베이스 블록체인 정산망이 사용됐다. 마스터카드는 서비스 구매 과정은 블록체인 밖에서 진행하고, 정산에는 법정화폐나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시연의 모든 결제가 블록체인에서 즉시 처리된 것은 아니다.
마스터카드 제품 책임자 욘 램버트(Jorn Lambert)는 포춘과의 인터뷰에서 “전환점”을 맞고 있으며 도입이 빨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공개된 9건은 기업이 통제한 시연에서 나온 수치로, 소비자 대상 AI 쇼핑의 이용 규모와는 구분된다.

이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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