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투자 1조달러 추정에도 S&P493 매출·이익률 정체
아폴로는 대형 기술주 7곳을 제외한 기업군의 근로자 1인당 매출과 이익률이 정체됐다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전 세계 AI 관련 투자를 1조달러(약 1325조원)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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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폴로는 대형 기술주 7곳을 제외한 미국 기업군의 근로자 1인당 매출과 이익률이 정체됐다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전 세계 인공지능(AI) 관련 투자액을 1조달러(약 1325조원)로 추정했다.
토르스텐 슬록(Torsten Slok)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 파트너 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S&P500에서 대형 기술주 7곳을 뺀 ‘S&P493’의 근로자 1인당 매출과 이익률이 제자리걸음이라고 밝혔다. 근로자 1인당 매출은 2019년 4분기 물가를 기준으로 조정했다. 아폴로 분석
슬록은 기업들이 AI 모델 사용에 드는 토큰 비용을 성장 투자보다 이익률을 누르는 비용으로 보기 시작했다고 썼다. 다만 S&P493 지표의 정체만으로 AI가 개별 기업 실적에 미친 영향을 분리해 판단할 수는 없다.
골드만삭스 리서치는 올해 미국 내 AI 투자액을 5810억달러(약 770조원)로 추정했다. 공개기업과 민간기업의 투자 자료에 투자 지역에 관한 가정을 더해 산출한 값으로, 골드만삭스는 일부 지출을 AI 투자로 분류하는 데 불확실성이 있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 투자 분석
골드만삭스는 미국 AI 투자액의 GDP 대비 비중이 올해 1.8%, 2027년 2.5%, 2028년 2.8%로 높아질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향후 투자 규모에 대한 전망으로, 아폴로가 살핀 근로자 1인당 매출·이익률과는 측정 대상이 다르다.
골드만삭스가 제시한 또 다른 지표에서 AI 투자가 측정 GDP 성장률에 더하는 효과는 0.1%포인트였다. 투자액 증가와 경제성장 기여는 같은 의미가 아니다. 골드만삭스 경제 분석
이처럼 AI 인프라 투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기업 현장에서 생산성과 수익성이 개선되는지는 별도로 살펴야 한다. AI 투자 규모와 실제 활용 성과 사이의 차이와 기업의 AI 도입 뒤 비용 절감이 더디게 나타난 사례도 본지가 전한 바 있다.
아폴로의 분석은 S&P493 전체 지표의 정체를 AI만의 인과 효과로 입증한 연구는 아니다. 공개된 분석은 기술주와 나머지 기업군의 지표 차이를 제시하지만, AI 도입이 기업별 성과를 얼마나 바꿨는지는 따로 분리해 측정하지 않았다.

정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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