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AI 추론 시장, 이용권 거래·판매자 배정·P2P로 나뉘어

오르비오·서플러스 인텔리전스·앤트시드가 AI 추론 요청을 거래하고 정산하는 서로 다른 구조를 공개했다. 각 서비스는 이용권 활성화, 판매자 라우팅, 공급자 직접 연결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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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으로 공급자를 선택하는 익명의 이용자 / TokenPost.ai

AI 추론 요청을 거래하고 정산하는 서비스들이 이용권 거래, 판매자 배정, 공급자 직접 연결로 서로 다른 구조를 택했다. 추론은 학습을 마친 AI 모델에 질문이나 작업을 보내 결과를 받는 과정이다.

뱅크리스(Bankless)는 26일 공개한 글에서 오르비오(Orbio), 서플러스 인텔리전스(Surplus Intelligence), 앤트시드(Antseed)를 온체인 추론 시장의 사례로 소개했다. 세 서비스는 모델을 학습시키기보다 이용자가 추론에 접근하고 비용을 치르는 방식을 다룬다.

오르비오의 거래 대상은 CREDIT이다. 오르비오는 공식 문서에서 CREDIT 1개를 자사 서비스를 통한 AI 이용액 1달러에 해당하는 자산으로 설명했다. 보유자는 CREDIT을 다른 지갑으로 보내거나 팔 수 있으며, AI 이용 잔액으로 바꾸면 토큰은 소각된다. 전환된 잔액은 다시 양도하거나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없다.

CREDIT의 소유와 활성화는 로빈후드 체인에서 이뤄지고, 실제 모델 요청은 오르비오의 게이트웨이와 모델 제공자를 거친다. 따라서 토큰을 온체인에서 거래할 수 있다는 것과 AI 답변 생성 자체가 블록체인에서 이뤄진다는 것은 구분해야 한다. 이용자가 내는 가격은 CREDIT 거래 가격과 활성화 수수료에 따라 달라진다.

서플러스 인텔리전스는 구매자가 보낸 요청을 이용 가능한 판매자에게 배정하는 양면 시장이다. 판매자는 호환되는 API 접속 지점과 가격을 등록하고, 구매자는 하나의 접속 경로로 요청을 보낸다. 공식 문서는 베이스에서 유에스디코인(USDC)으로 정산하며, AI 에이전트가 요청별로 결제할 수 있는 x402 방식도 지원한다고 설명한다.

판매자가 요청 내용을 처리하는 구조인 만큼 민감정보 보호도 쟁점이다. 서플러스 인텔리전스의 ‘Secret Masking’ 문서는 요청에 담긴 일부 API 키·개인키·비밀번호를 자리표시자로 바꿔 판매자에게 전달하고, 응답이 돌아오면 원래 값을 복원한다고 설명한다. 이 기능은 기본적으로 꺼져 있으며, 문서는 비밀값을 놓칠 수 있고 복원된 값이 들어간 응답의 후속 사용도 살펴야 한다고 명시했다.

앤트시드는 공급자를 선택하는 방식부터 다르다. 공식 문서에 따르면 구매자는 분산된 공급자 목록에서 가격과 최소 신뢰 점수 등을 기준으로 상대를 고르고, 암호화된 개인 간 연결로 요청을 보낸다. 결제에는 베이스의 채널을 사용한다. 구매자가 요청 처리에 따라 누적 금액에 서명하면 공급자가 이를 온체인에서 정산한다.

앤트시드는 ANTS를 공급자의 신뢰·평판 체계에 쓰이는 토큰으로 설명하고 총 발행 한도를 10억4000만 개로 제시했다. 토큰 설계와 추론 서비스의 실제 이용 성과는 별개다. 공개 문서만으로는 세 프로젝트의 비용이나 서비스 품질을 같은 조건에서 비교할 수 없다. 확인되는 차이는 할인 폭보다 이용권 거래, 판매자 배정, 공급자 직접 연결이라는 요청 처리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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