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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조직 재설계 단계 진입 11%…코인베이스 계층 최대 5개 추진

맥킨지 조사에서 조직 재설계 단계에 들었다고 답한 리더는 11%였다. 코인베이스는 인력 감축과 조직 계층 축소, 고객지원 AI 운영 절차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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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업 공간 벽면에 다섯 층으로 재배치된 조직도 카드 / TokenPost.ai

AI를 업무에 쓰는 조직의 리더 가운데 11%만 자사 조직이 역할과 업무 방식, 운영모델을 재설계하는 단계에 있다고 답했다. AI 도구의 사용이 늘어도 조직 구조까지 바뀐 사례는 제한적이라는 조사 결과다.

맥킨지(McKinsey & Company)는 2026년 2~4월 AI를 업무에 사용하는 영어 사용자 750명을 조사했다. 조직 준비도 질문에는 리더 608명이 답했다. 조사 방법론에서 맥킨지는 표본에 AI 활용이 앞선 조직을 더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응답자 중 11%는 자사 조직을 역할·업무 방식·운영모델을 재설계하는 ‘재창조’ 단계로 분류했다. 맥킨지는 표본 구성이 전체 기업의 재설계 비율을 나타내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는 2026년 5월 5일 임직원에게 보낸 글에서 인력을 약 14% 줄이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감축 배경으로 시장 변동성과 AI가 바꾸는 업무 방식을 함께 들었다. 코인베이스 공지는 인력 감축과 조직 재편 계획을 함께 담았다.

코인베이스는 CEO와 COO 아래 조직 계층을 최대 5개로 줄이고, 관리자가 실무에도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소규모 팀이 여러 AI 에이전트를 운영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회사는 엔지니어링·디자인·제품관리 업무를 한 사람이 맡는 ‘1인 팀’을 실험하겠다고 했다. 이는 발표 당시의 계획이며, 공지에는 적용 범위나 운영 성과가 제시되지 않았다.

고객지원 분야에서는 AI가 처리할 수 있는 업무 범위를 정했다. 코인베이스가 2026년 9월 21일 공개한 기술 문서에 따르면 AI 에이전트는 정해진 범위에서 계정 상태를 조회하고 제한된 조치를 수행한다. 더 높은 판단이 필요한 사안은 사람에게 넘긴다.

회사는 에이전트가 따를 절차를 작성하고 시험·공격 테스트·평가하는 과정을 자동화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절차를 변경하거나 활성화할 때는 사람의 승인을 받도록 했다.

맥킨지는 2026년 10월 5일 조직 설계 분석에서 AI가 업무를 맡으면 팀 규모와 역할 분담뿐 아니라 결정권과 책임 소재도 다시 정해야 한다고 짚었다. AI 도입은 도구를 배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업무 결과를 누가 승인하고 예외를 처리할지 정하는 문제와 맞닿아 있다.

분석에는 익명의 제품개발 사례도 담겼다. 기존 8~10명 규모 팀이 AI 에이전트와 함께 일하는 4~6명 규모 팀으로 바뀌었다는 내용이다. 회사명과 사례 선정 기준은 공개되지 않았다.

맥킨지의 별도 2026년 조사에는 97개국 1719명이 참여했다. 응답자 80%는 AI가 자신의 생산성을 높였다고 답했다. 이는 개인이 체감한 생산성에 관한 응답이다.

같은 조사에서 AI가 회사의 이자·세금 차감 전 이익(EBIT)에 일부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답한 비율은 37%였다. 조사 기준상 ‘AI 고성과 기업’에 해당한 응답은 약 6%였다. 이 수치는 응답자의 평가로, 조직 재편이 실적 변화를 일으켰다는 인과관계를 입증하지는 않는다. 맥킨지 조사는 생산성 응답과 기업 실적 평가를 별도 지표로 제시했다.

딜로이트(Deloitte)가 기술 리더 66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약 75%가 향후 12~18개월 안에 운영모델을 바꿔야 한다고 답했다. 이는 리더들이 예상한 변화의 필요성이지, 실제 개편을 마친 기업의 비율은 아니다.

딜로이트는 조직 설계 분석에서 일부 조직이 AI의 가치가 입증되기 전에 인력과 운영모델에 관한 결정을 내린다고 지적했다. AI 업무 결과의 책임자를 정하고, 사람이 AI 결과를 거부하거나 수정할 권한을 분명히 하라는 제언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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